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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정복한 '주니어' 슈오, 생애 첫 서키트 우승 정조준
인천=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8-05-19 오후 1:31:26
올해 17세 슈오가 2주 연속 서키트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이은미 기자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작지만 강했다. 연신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인천챌린저(총상금 2만5천달러) 단식 결승에 오른 리앙 엔 슈오(대만, 906위)다.
 
5월 19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4강에서 슈오가 베르푸 젠기즈(터키, 453위)를 불과 53분 만에 6-3 6-1로 물리쳤다.
 
이로써 슈오는 지난주 고양에서 열린 NH농협은행 챌린저(총상금 2만5천달러)에 이어 2주 연속 서키트 결승에 올랐다. NH농협은행 챌린저 결승에서는 일본의 히비 마요(236위)에게 져 준우승을 거뒀다.
 
올해 17세 슈오는 세계 주니어랭킹 2위(5월 19일 기준)에 올라 있는 대만 테니스의 유망주다. 그는 지난 1월 호주오픈 주니어 단복식을 석권하며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2015년에 프로에 데뷔한 슈오는 아직 단식 우승 타이틀은 없고 논타부리서키트(총상금 1만5천달러)와 NH농협은행 챌린저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만약 슈오가 인천챌린저 정상에 오른다면 생애 첫 서키트 우승 타이틀을 수집하게 된다.
 
돌풍을 일으키며 인천챌린저 단식 결승에 오른 '주니어' 슈오
 
슈오의 주니어 랭킹은 2위지만 아직 프로 무대에서의 경험은 적어 WTA(세계여자테니스협회)의 세계랭킹에서는 90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슈오는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직행했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것이 아니며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것도 아니다. 바로 국제테니스연맹(ITF)의 JE(Junior Exempt, 주니어 면제)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JE제도는 직전해 연말 주니어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0위 내 선수들에게 퓨처스나 서키트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 주니어의 경우 1997년부터 JE제도를 도입했으며 저스틴 에넹(벨기에),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 스베틀리나 쿠즈넷소바(러시아), 엘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 등이 이 제도를 통해 세계무대로 진출했다.
 
주니어 1위에게 총상금 10만달러 서키트 1회와 8만달러 2회, 2위에게는 8만달러 서키트 2회와 6만달러 1회, 3~5위에게는 6만달러 서키트 2회와 2만5천달러 1회, 6~10위에게는 2만5천달러 서키트 3회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지난해 주니어 랭킹 7위를 기록한 슈오는 올해 2만5천달러 규모의 서키트 본선에 세 차례 출전할 수 있다.
 
남자 주니어의 경우 2006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했는데 1~4위에게 총상금 2만5천달러+H 규모의 퓨처스 3회, 5~10위에게는 2만5천달러 퓨처스 3회, 11~20위까지는 1만5천달러 퓨처스 3회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슈오는 "프랑스오픈 주니어를 대비해 실력을 키우고자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서키트에 출전했다"면서 "프랑스오픈 주니어가 끝난 후에는 유럽에서 열리는 서키트에 출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고양에서 열린 대회에서 준우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우승까지 하고 싶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글, 사진= (인천)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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