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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살펴보는 마이애미오픈, '정현' 험난한 여정 예상
강현규 객원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8-03-21 오후 5:03:17
3월 2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오픈에 정현이 19번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사진= 테니스코리아
[테니스코리아= 강현규 객원기자]정현(한국체대, 23위)이 3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ATP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에 출전한다. 19번시드를 받은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정현은 지난주에 막을 내린 BNP파리바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ATP투어 1000시리즈 8강에 진출했고 세계 2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고 세계랭킹을 수립했다. 또 현역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정현이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마이애미오픈을 미리 살펴보자.
 
마이애미오픈과 BNP파리바오픈은 쌍둥이 대회
시즌 두 번째 ATP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은 지난주에 열렸던 BNP파리바오픈과 닮은 점이 많다.
 
미국 서부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파리바오픈을 동부인 마이애미로 옮겨놓은 듯 두 대회 모두 실외 하드코트, 단식 96드로, 복식 32드로, 총상금 797만2천535달러(약 85억3천만원),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1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는 점이 같다. 여자 대회가 함께 열린다는 점도 동일하다. 그래서 두 대회를 묶어 '아메리칸 스윙'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마이애미오픈은 지역 특유의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공의 속도가 BNP파리바오픈보다 느리다. 이에 긴 랠리로 고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코트 색상이 보라색인 것을 두고 '보라색 클레이코트'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누가누가 나오나
마이애미오픈은 BNP파리바오픈과 같이 그랜드슬램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큰 대회이기 때문에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3차례(05, 06, 17년) 우승자이자 디펜딩챔피언인 톱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 1위)와 지난주 BNP파리바오픈 정상에 오른 5번시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6위)다.
 
안드레 애거시(미국)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6회)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2위)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올시즌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2번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3위), 지난해 ATP파이널 우승자 3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4위), 차세대 선두주자 4번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5위)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7위),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21위), 앤디 머레이(영국, 29위)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정현, 우승까지 가려면
마이애미오픈에는 톱랭커들이 다수 출전하는만큼 정현의 여정도 다소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19번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2회전에서 질 시몽(프랑스, 72위)과 메튜 에브덴(호주, 76위)의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
 
만약 정현이 2회전을 이기면 12번시드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스페인, 15위)과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이후에도 7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9위), 14번시드 존 이스너(미국, 17위), 칠리치 등 상위권 선수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BNP파리바오픈에서 8강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정현이 마이애미오픈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글= 강현규 객원기자,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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