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이형택, "정현, 페더러 상대로 잘 싸웠다…많이 배웠기를" 응원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8-03-17 오후 2:34:04
정현이 호주오픈 이후 두 달 만에 가진 페더러와의 리턴매치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 테니스코리아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정현(한국체대, 26위)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1위)의 리턴 매치에서 정현이 졌다.
 
3월 15일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ATP투어 1000시리즈 BNP파리바오픈 8강에서 23번시드 정현이 톱시드 페더러에게 5-7 1-6으로 패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를 처음 상대한 정현은 당시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패했다. 이후 약 두 달 만에 리턴 매치가 성사됐지만 페더러의 벽은 역시 높았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형택 테니스재단 이사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후배 정현을 응원했다.
 
이형택은 "첫 세트에서 (정)현이가 먼저 서비스 게임을 내주면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페더러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오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경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운영 면에서 노련했던 페더러가 위기 상황에서 유연하게 잘 대처했다"고 관전평을 남겼다.
 
아울러 "페더러는 매우 위협적인 선수다. 이런 페더러를 상대하는 것은 어떤 선수라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비록 패배했지만 현이 스스로 많이 배웠을 거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이형택은 페더러와 두 차례 맞붙은 적 있다.
 
이형택은 "페더러는 그때보다 지금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 스트로크 속도가 과거보다 훨씬 더 빨라졌다. 영원한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이기기 위해 몇년 전부터 빠른 템포의 스트로크를 연습한 것이 지금에서야 빛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형택은 정현의 톱10 진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현이 같은 경우 워낙 하체가 강한 선수라 스트로크가 매우 안정적이며 피지컬 면에서도 페더러와 견주어 봤을 때 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선수 스스로 항상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와 열의가 있기 때문에 톱10 진입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