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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호주오픈 예선 결승 진출 ..'1박2일 접전 끝 승리'
이상민 기자 ( rutina27@tennis.co.kr ) | 2018-01-13 오전 11:23:52
2년 연속 호주오픈 예선 결승에 오른 이덕희. 사진= 테니스코리아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이덕희(서울시청, 현대자동차, 195위)가 호주오픈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1월 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이덕희가 프랭크 댄스비치(캐나다, 364위)를 2시간 51분의 접전 끝에 4-6 7-6(8)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이덕희는 이로써 2년 연속 호주오픈 예선 결승에 오르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첫 세트, 이덕희는 62%의 첫 서브 성공률을 비롯해 3개의 서브 에이스와 더블폴트를 기록했다. 상대는 42%의 저조한 첫 서브 성공률을 보였지만 6개의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14개의 위닝샷을 기록하며 이덕희를 압박했다.
 
또 상대는 2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1차례를 성공시킨 반면 이덕희는 4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를 아쉽게 살리지 못했다.
 
첫 세트 3번째 게임, 이덕희는 댄스비치에게 러브게임으로 브레이크를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이어진 4번째 게임에서 4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잡으며 반격을 노렸지만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대응하지 못하며 1-3의 리드를 내줬다.
 
이후 마땅한 기회를 만들지 못한 이덕희는 4-6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두 번째 세트, 이덕희는 초반부터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스트로크에선 우위를 보였지만 상대는 강력한 서브와 네트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6번째 게임까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키며 3-3의 균형을 이어갔다.
 
7번째 게임, 이덕희가 위기를 맞았다. 15-15에서 2차례 연속 더블폴트를 범해 상대에게 15-40으로 브레이크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한 이덕희는 침착하게 듀스를 만들었고 3차례 브레이크 위기에서 벗어나며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켰다.
 
안정감을 찾은 이덕희는 9번째 게임에서 러브게임으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5-4를 만들었다. 이후 급작스럽게 내린 비로 인해 경기는 약 2시간 정도 지연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체력을 비축한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로 접어든 경기에서 두 선수는 8-8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안정적인 랠리에 이은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9-8을 만든 이덕희는 두 손을 위로 들며 관중 호응을 이끌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0-8로 두 번째 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 첫 게임에서 다시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는 다음 날 재개됐다.
 
이덕희는 5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하며 3-2로 기선을 제압했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확실히 지켜내 5-3의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진 9번째 게임에서 다시 브레이크를 해낸 이덕희는 6-3으로 길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덕희는 빅토르 갈로비치(크로아티아, 181위)를 5-7 6-3 7-5로 꺾고 올라온 13번시드 루벤 베멜만스(벨기에, 119위)와 호주오픈 본선 진출을 다툰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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