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권순우, 리제 완파하고 호주오픈 본선 진출 쾌거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7-12-03 오후 5:17:40
호주오픈 본선 직행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권순우(오른쪽)와 윤용일 코치. 사진= 스포티즌 제공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 권순우(건국대, 168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2월 3일(현지시간)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호주오픈 아시아-태평양 지역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톱시드 권순우가 리제(중국, 271위)를 6-1 6-1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권순우는 내년 1월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획득했다.
 
권순우가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를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출전한 2017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기록한 예선 1회전이다.
 
첫 세트 첫 게임에서 권순우는 리제의 서비스 게임을 먼저 브레이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권순우는 이어진 두 번째 게임에서 15-40 더블 브레이크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서브에이스 3차례를 내리 꽂았고 포핸드 다운 더 라인 샷까지 성공시키며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게임 스코어 2-1에서 권순우는 더욱 강력해진 스트로크로 내리 4게임 따 첫 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도 권순우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았다.
 
권순우는 세트 시작하자마자 연속 3게임을 획득했다. 이후 리제가 한 게임 만회했지만 권순우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게임 스코어 6-1로 리제를 완파했다.
 
권순우는 "먼저 부모님과 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 올해 들어 2~3번 정도 챌린저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는데 그때마다 상대방에게 빈틈을 보였던 것 같다. 오늘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최대한 대비를 했고 그게 잘 통해서 좋은 결과 있었다. 이것을 계기로 내년 시즌에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정)현이 형과 호주오픈 본선에 같이 가게 됐는데 본선 1회전에서만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용일 코치는 "오늘 경기는 완벽한 전략과 샷을 보여줬다. 특히 서비스 로케이션을 많이 훈련했는데 그 성과를 잘 보여줬고 지능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권)순우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다. 순우가 가진 잠재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순우가 출전한 이 대회는 호주오픈 본선에 자력 진출하지 못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수들에게 본선 진출의 기회를 주는 대회로 총 16명이 출전해 대회 우승자에게 호주오픈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가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이덕희(서울시청, 현대자동차, 217위)가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 63위)에게 져 호주오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스포티즌 제공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