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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와 여행의 컬래버레이션 '상하이마스터즈 투어단' Day2
상하이=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7-10-13 오전 4:11:45
테니스 하기에 앞서 한 자리에 모인 투어단. 사진=(상하이)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상하이)박준용 기자]테니스와 여행의 컬래버레이션 ‘상하이마스터즈 투어단’에게 10월 12일 둘째 날은 테니스로 시작해 테니스로 끝난 하루였다.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친 투어단은 친목을 다지고 ‘하는’ 테니스를 위해 호텔에서 약 30분 떨어진 센샤, 홍교테니스장으로 이동했다.
 
전날 내린 비가 이날도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흐리기만 할 뿐 다행히 비는 그쳤다.
 
투어단은 실력별로 조로 나뉜 후 테니스를 즐겼다. 처음에는 어색함이 흘렀지만 ‘테니스’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탓인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 바볼랏 테니스단 팀장 공기훈 코치가 특별히 일일 코치로 나서 초보자들을 위한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일일 강사로 나선 공기훈 코치(오른쪽)
 
 
 
 
 
 
분당에서 온 박현 씨(오른쪽)는 전남 광양에서 사는 어머니 김복심 씨와 함께 참가했다.
 
박현 씨는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해 어머니와 함께 왔다. 평소에도 어머니와 함께 자주 여행을 한다"고 말했다. 김복심 씨는 "테니스를 직접 하지는 못하지만 보는 것을 좋아한다. 아들과 함께 잘 온 것 같다"고.
 
경기도 구리에서 온 배형희, 최희승 부부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상하이 방문이다
 
남편 배형희 씨는 아내가 생일 선물로 페더러를 보고 싶다고 해 오게 됐다고 한다. 아내 최희승 씨는 "2년 전에는 페더러가 일찍 탈락해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볼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웃었다.
 
박석훈 씨는 전북 군산 신흥초등학교에서 새싹부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박현빈 군과 함께 참가했다
 
박석훈 씨는 "아들이 선수들 경기하는 것을 보고 싶어했다. 큰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현빈 군은 “나달과 페더러의 경기를 가장 보고 싶어요. 정말 기대돼요. 좋아하는 선수는 조코비치에요"라면서 "나중에 나달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야무진 목소리로 말했다.
 
경남 창원 교육단지 테니스클럽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예종경-윤종경 씨
 
윤종경 씨는 "6월 끝장레슨에 참가할 때 알게 돼 오게 됐다. 투어단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예종규 씨도 "테니스도 하고, 여행도 하고, 유명 선수도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조영필 씨와 박대근 씨는 같은 안양에서 왔지만 처음에는 이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한다
 
가장 먼저 투어단 신청을 한 조영필 씨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외국에서 테니스 하나로 어울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박대근 씨는 "테니스를 관람하며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내와 함께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혼자 왔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친해지니 매우 즐겁다. 전국적으로 테니스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게 큰 혜택이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천인규, 이미정, 이영주, 송아영
 
서울에서 온 천인규 씨는 "상하이도 구경하고 유명 선수들 경기를 보게 돼 너무 설렌다. 프로그램이 알차고 좋다”고 전했다.
 
송아영 씨와 이영주 씨는 경기도 의정부 세무사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장 동료로 회사에서 투어 비용을 지원해서 오게 됐다고 한다.
 
송아영 씨는 "테니스를 좋아하시는 사장님과 함께 코리아오픈을 관람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봐서 사장님이 추천해 참가했다. 모든 비용을 지원해 주신 김학연 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주 씨는 "사장님은 사무실을 지키시고 직원들은 상하이에 여행 왔다. 이런 회사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 사장님은 정말 최고다. 또 레슨도 받고 경기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약 3시간 동안 테니스를 즐긴 투어단의 다음 일정은 이날의 하이라이트 '상하이마스터즈' 관람이었다.
 
시내에서 점심을 마친 투어단은 상하이마스터즈가 열리는 치중 테니스장으로 향했다. 경기장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센터코트에는 개폐식 지붕이 설치돼 경기 스케줄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투어단은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23위)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의 16강을 비롯해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와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29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와 알렉산더 돌고폴로프(우크라이나, 41위) 등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투어단은 세계 최고 선수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직접 봤다는 감흥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는지 호텔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테니스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글, 사진=(상하이)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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