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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톱100 선수에게 첫 승리 따내 기쁘다"
이상민 기자 ( tennis@tennis.co.kr ) | 2017-09-19 오후 4:56:20
승리 소감을 전하고 있는 한나래. 사진= 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한나래(인천시청, 274위)가 3년 만에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에서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올랐다.
 
9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한나래가 3번시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체코)를 6-4 6-4로 물리쳤다.
 
한나래는 "2014년 1회전 이후 3년 만에 승리해 기쁘다. 톱100 선수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고 서울에서 이기게 돼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가 서브가 좋기 때문에 리턴에 집중했고 많이 뛰게 하도록 노력했다. 또 나의 서비스 게임을 잘 따내려고 집중한 점이 승리 요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나래는 경기 내내 특유의 양손 포핸드로 상대를 당황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나래는 "손이 작아서 테니스를 시작할 때부터 두 손으로 잡고 했다. 한 손보다 힘이 실리고 상대가 방향을 헷갈려 하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태국의 룩시카 쿰쿰(155위)도 양손 포핸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선수로서 강점을 살리는 것과 약점을 보완하는 쪽 중 선호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점을 살리는 것'을 택했다. 한나래는 "경기를 치를수록 강점이 살아나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0위)는 대회 첫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통해 라트비아 국가의 유망주들이 꿈을 키운다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나래는 "한국 선수들이 노력하고 더 잘해 테니스가 인기 종목이 됐으면 좋겠다. 2회전에서 좋은 결과를 전해 조금이나마 인기 상승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회전에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한 한나래는 선수로서의 목표로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실력을 끌어올려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나래의 다음 상대는 헤더 왓슨(영국, 78위)을 6-3 0-6 6-1로 꺾은 스페인의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93위)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나래와 토르모의 본선 2회전은 오는 20일 낮 12시에 시작하는 센터코트의 두 번째 경기로 열린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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