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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 권순우, 챌린저 8강 진출 실패
이상민 인턴 기자 ( rutina27@naver.com ) | 2017-04-20 오후 7:44:41
아쉽게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 권순우. 사진= 스포티즌 제공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인턴기자]권순우(건국대, 269위)가 분전했지만 예상외의 일격을 맞으면서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4월 20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산타이지챌린저(총상금 12만5천달러+H) 16강에서 권순우가 매튜 에브던(호주, 349위)에게 7-6(3) 5-7 2-6으로 아쉽게 패했다.

“골 넣은 직후를 조심하라”라는 축구 격언이 떠오르는 경기였다.

권순우는 32강에서 세계 55위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바로 다음 경기, 예선에서 올라온 에브던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권순우는 8차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향상된 서브 능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67%의 첫 서브 득점률에 비해 두 번째 서브 득점률은 50%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에브던은 9차례 에이스를 성공시켰고 69%의 첫 서브 득점률과 62%의 두 번째 서브 득점률을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에브던은 수비적인 플레이로 계속해서 강력한 권순우의 스트로크를 받아내 실수를 유도하는 전략을 펼쳤다.

첫 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흘러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권순우는 5번째 게임에서 3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6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4-2의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풀어지지 않았다.

다소 힘이 들어간 권순우가 몇 차례 실수를 범했고 10번째 게임 에브던이 이를 놓치지 않고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로 흘러간 경기에서 권순우는 더욱 승부에 몰입했다.

권순우는 상대에게 포인트를 먼저 내줬지만 이후 연속 5포인트를 획득하며 7-3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 했다.

두 번째 세트 역시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에브던은 끈질긴 리턴으로 계속해서 권순우의 실수를 유도했고 이는 적중했다.

권순우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1을 만들었지만 이후 에브던에게 2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하면서 5-7로 두 번째 세트를 내줬다.

분위기를 내준 권순우는 세 번째 세트, 첫 번째 게임과 5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끝까지 자신감 있는 스트로크로 반격했지만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2-6으로 게임을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감정 컨트롤이 안돼 후회되는 경기를 했다. 실력에서 진 것 같다"며 "앞으로 감정 컨트롤을 보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 이상민 인턴기자(rutina27@naver.com), 사진=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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