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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권순우 승리, 첫 날 뉴질랜드와 1승 1패
이상민 인턴 기자 ( rutina27@naver.com ) | 2017-04-07 오후 5:28:19
권순우가 제2단식에서 승리하며 1그룹 잔류를 위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사진= 테니스코리아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인턴기자]권순우(건국대, 253위)가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4월 7일(현지시간) 오클랜드 ASB테니스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뉴질랜드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플레이오프 제2단식에서 권순우가 뉴질랜드의 마이클 비너스(복식 41위)를 6-2 6-2 7-6(1)으로 물리쳤다.

권순우는 첫 세트부터 상대를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첫 번째 게임 권순우는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2 동률 상황에서 맞이한 5번째 게임에서 권순우는 5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만든 끝에 게임을 가져오며 3-2의 리드를 챙겼다.

승기를 잡은 권순우는 순조롭게 이후 3게임을 가져오며 첫 세트를 6-2로 끝냈다.

두 번째 세트는 단 24분이면 충분했다.

특히 권순우는 4차례 맞이한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단 한 포인트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문제는 상대의 서비스 게임이었다. 비너스는 191cm의 장신으로 200km의 강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다. 그러나 이 역시 권순우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5번째 게임, 권순우는 비너스의 서비스 게임을 더블 브레이크로 가볍게 잡았다. 그리고 7번째 게임에서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5-2로 앞서나갔다.

8번째 게임 권순우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러브게임으로 끝내며 두 번째 세트를 간단히 마무리 지었다.

세 번째 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권순우가 4-1로 앞서며 가볍게 경기를 끝내는 듯 했으나 이후 비너스가 연속 4게임을 가져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권순우는 이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챙겼고 경기는 타이브레이크로 흘러갔다.

권순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7-1로 상대를 제압하며 앞선 접전 상황을 무색케 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한국에 귀중한 1승을 안기며 1회전 플레이오프 승리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한편, 첫 주자 홍성찬(명지대, 544위)은 호세 스테이덤(408위)을 만나 4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였지만 근육경련으로 인해 아쉽게 기권패했다.

첫 세트 홍성찬은 승리의 정석을 보여줬다.

홍성찬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상대에게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조차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8번째 게임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3의 리드를 만들었고 결국 6-3으로 첫 세트를 끝냈다.

두 번째 세트 홍성찬은 끈질긴 플레이로 스테이덤의 진을 빼 놓았다.

1-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성찬은 꾸준히 상대를 추격했고 11번째 게임에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홍성찬은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마저 가져오며 두 번째 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세 번째, 네 번째 세트에서 연속으로 타이브레이크 승부가 계속되면서 몸에 무리가 왔다.

이 두 세트에서만 2시간 20분의 경기를 펼쳤고 타이브레이크에서 모두 6-8로 졌다. 결국 홍성찬은 다섯 번째 세트 0-2 상황에서 근육경련으로 인해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기권패했다.

첫 날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데이비스컵 1그룹 잔류를 위해서 남은 복식 한 경기와 단식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둬야 한다.

만약 내일 복식 경기에서 진다면 마지막 날 제3단식과 제4단식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그리고 홍성찬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정홍(현대해상, 607위), 이재문(부천시청, 790위) 중 한 선수가 단식에 출전해야 한다.

오는 8일 열리는 복식 경기에는 정홍과 이재문이 마커스 다니엘(복식 45위)과 아르템 시타크(복식 58위)와 맞붙을 예정이다.

글= 이상민 인턴기자(rutina27@naver.com),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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