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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행]‘자연의 도시' 멜버른으로 힐링 여행!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7-03-20 오전 11:40:49
멜버른의 세인트 킬다 비치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 백승원 객원기자]멜버른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주도로 호주에서 시드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교육과 문화의 도시 멜버른은 도심 내에 많은 개방형 공원들이 있어 사회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해안과도 가까워 도심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날씨가 좋지만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시드니보다는 여유가 넘치면서도 멋진 자연환경을 가까이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멜버른이다.
 
우리에게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소개된 일명 ‘미사 거리(실제 거리 이름은 Hoiser Lane)’로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멜버른은 관광 도시로도 유명해 둘러볼 곳이 너무 많다. 어디를 가야 할 지 망설여진다면 현지인이 직접 추천한 도심 속과 교외 관광 명소부터 발길을 떼보자.
 
#멜버른 훑어보기
여행에 앞서 간단히 멜버른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멜버른에 사람이 처음 살기 시작한 것은 대략 4만~3만1천년 전이라고 한다. 유럽인들이 본격적으로 멜버른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1830년
대다.
 
이전까지 멜버른은 쿨린 국가(Kulin Nation, 빅토리아 주 남쪽 중앙의 5개 원주민 부족 연합)에서 음식과 물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 쿨린 국가의 흔적을 지금도 멜버른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호주오픈 멜버른 파크의 새 입구를 연결하는 ‘Tanderrum Bridge’다. ‘Tanderrum’이 바로 쿨린 국가에서 즐겨 부르던 노래와 춤 그리고 무역과 문화 교류에 대한 ‘환영 행사’를 의미한다.
 
멜버른을 소개하는 호주 공식 관광청 홈페이지에 ‘The city has been described as having four seasons in one day(하루에 사계절이 있는 도시’)라는 문구가 있다. 멜버른 날씨는 제법 변화무쌍 하지만 다시 말하면 하루에도 다양한 매력의 멜버른을 느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인트 킬다 비치 (St. Kilda Beach)
가는 방법; Flinders St 역 13번 정거장에서 16번 트램으로 약 30분 거리
특징; 도심에서 만나는 배스해협, 인도양의 남쪽 줄기, 바다 내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
 
세인트 킬다 비치에서 즐길 수 있는 카이트 서핑
 
멜버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여러 해변이 있다는 것이다. 세인트 킬다 비치는 멜버른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700m에 이르는 모래사장을 걷다 보면 배스해협의 시원하고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세인트 킬다 비치는 강한 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카이트 서핑이 유명한데 이는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을 합친 스포츠로 바람과 파도를 즐기는 스릴 만점의 스포츠다.
 
포트 필립 베이의 해안에 길게 뻗어 있는 세인트 킬다 비치는 모래 해변으로 야자수가 늘어선 보드워크가 있으며 비치 발리볼, 비치 크리켓이나 한가로운 산책 등 다양한 해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해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세인트 킬다 해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세인트 킬다라는 지명은 라 트로브 총독이 1841년 해변에 닻을 내린 ‘레이디 오브 세인트 킬다’ 호의 이름을 따 지었다. 1900년대에 세인트 킬다는 멜버른의 지배계층의 선호 교외 지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궁궐 같은 호화 저택이 언덕과 해안을 따라 들어섰다.
 
#앨버트 파크 (Albert Park and Lake)
가는 방법;
Flinders St 역 13번 정거장에서 1번 트램으로 20분 거리, 멜버른 시에서 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에 위치
특징; 호주 그랑프리가 열리는 곳, 공원 중앙에 규모가 큰 인공 호수가 있으며 호수 옆에는 골프장이 위치
 
공원 한 가운데 자리잡은 인공 호수
 
앨버트 파크는 1864년에 개장한 공원으로 도심에서 3km 남쪽에 위치해 있다. 멜버른에서도 연간 500만명이 찾을 만큼 인기 있는 공원이다. 공원 중앙에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인공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로를 걸으면 마치 도시와 하나 된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단, 산책로 길이가 4.7km이므로 완주하려면 튼튼한 체력이 필수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공원 주변에 있는 ‘Melburne Grand Prix Circui’이다. 이 서킷에서는 매년 3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F1 그랑프리가 열린다. 평소에는 일반 도로로 사용되기 때문에 뜨거운 F1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으나 속도를 낼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다.
 
F1그랑프리 서킷
 
#피츠로이 가든 (Fitzroy Gardens)
가는 방법;
Swanston St & Flinders St 역에서 75번 트램 타고 Jolimont Road Stop 10번 정거장 하차 후 도보 4분
특징; 제임스 쿡 선장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 매주 토요일 10시에 공원 무료 가이드 투어 제공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피츠로이 가든
 
피츠로이 가든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시크릿 가든’ 중 한 곳으로 면적은 26헥타르에 달하며 멜버른 중심지의 동쪽에 있다. 숲이 무성하고 아름다우며 공원 설계자 싱클레어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의 모양을 본떠 오솔길을 조성했다.
 
1934년에는 멜버른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최초로 동호주를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의 집을 고향인 영국의 요크셔 지방에서 옮겼고 건물 안에는 당시 쿡선장이 사용한 가구들을 복원해 놓았다.
 
영국에서 옮겨 온 제임스 쿡 선장의 생가
 
미니어처 카페
 
피츠로이 가든에는 한 해에 5번씩 꽃의 종류를 바꾸는 온실 화원과 미니어처 카페, 튜터 빌리지, 화려한 분수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멜버른 도심에서 고풍스러움을 찾길 원한다면 피츠로이 가든을 적극 추천한다.
 
#도심 속 낭만! 카페의 거리
도심과 가까운 세인트 킬다 해변, 앨버트 파크, 피츠로이가든을 둘러봤으면 잠시 쉬어가자. 시내에는 유명한 맛집이 있지만 호주인들의 카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카페의 거리’를 추천한다.
 
Hardware Lane에는 유럽식 노천카페가 즐비하며 커피, 와인 및 맥주 외에도 스테이크, 미트 파이, 바비큐 등 다양한 메뉴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시간에 따라서 메뉴의 종류와 할인율이 다르니 유의하자.
 
 
#수제 스콘과 잼의 환상적인 조합!
미스 마플 티룸 (Miss Marple’s Tearooom)
 
미스 마플 티룸 전경
 
사사프라스 마을에 멜버른 맛집 중 하나인 ‘미스 마플 티룸’이 있다.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범죄 단편 소설 속의 등장인물 ‘마플(Miss Marple)’에서 이름을 따왔다. 소설 속 마플은 뛰어난 지식을 바탕으로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아마추어 탐정이다. 이 소설은 영화화되기도 했다.
 
미스 마플 티룸에는 와플, 피시칩, 포테이토칩 등 다양한 음식이 즐비하지만 스콘과 딸기잼을 먹지 않으면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다름없다. 따뜻한 스콘에 수제 딸기잼을 발라 먹으면 환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수제 딸기잼이 얹어진 스콘이 미스 마플 티룸의 대표 메뉴다
 
멜버른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라 기다려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대기 시간이 약 30분쯤 소요되기 때문에 대기 신청을 하고 사사프라스 마을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Yarra Valley wine
호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와인이다.
 
강렬하기로 유명한 멜버른의 태양은 멋진 와이너리를 선물했다. 멜버른 동쪽으로 가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와이너리 타운이 있다. 각 와이너리에서 시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와인의 재료가 되는 포도, 키위 등의 과일을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단, 와이너리마다 와인의 특색이 다르고 영업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시간(https://visityarravalley.com.au)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 박준용 기자,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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