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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통신22]이은혜,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호주= 백승원 객원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7-01-22 오후 1:53:59
이은혜는 이날 교훈 삼아 계속 세계무대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사진=(호주)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호주)백승원 객원기자]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호주오픈 주니어에 출전한 이은혜가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했다.
 
1월 2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주니어 본선 1회전에서 이은혜가 나호 사토(일본, Jr.60위)에게 6-3 2-6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은혜가 그랜드슬램 주니어 무대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은혜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주니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우승해 예선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파리에서 열린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랜드슬램 두 번째 도전 만에 본선에 올랐지만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이은혜는 "그래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은혜와의 일문일답이다.
 
Q1. 오늘 경기 소감은?
이은혜_
상대 선수가 공을 치는 타이밍이 매우 빨랐는데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조금 더 빨리 움직였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Q2. 컨디션은 어땠나?
이은혜_
컨디션은 괜찮았지만 포핸드와 서브가 흔들린 것이 아쉽다.
 
Q3.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 경기를 한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는 않았나?
이은혜_
예선은 이곳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트라랄곤에서 열렸다. 예선 두 경기를 이겨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이 끝난 후 이틀 전에 멜버른에 도착해 충분히 쉬어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 예선 1회전 때보다 오히려 컨디션은 좋았다.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Q4.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갔는데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오늘 특히 두 번째, 세 번째 세트에서 평소답지 않게 본인의 실수가 많았다.
이은혜_
오늘 경기에서 풋워크가 좋지 않았다. 이렇게 큰 대회의 큰 경기장에서 처음 경기해 긴장했고 부담을 가졌다.
 
이런 분위기를 좀 더 즐겼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오늘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 이런 환경에서도 내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
 
Q5.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에 처음으로 서봤는데 느낌이 어땠나?
이은혜_
영광이었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에도 처음에는 오히려 믿기지 않았다. ‘내가 과연 이 대회에 설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실력이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직접 와서 경기를 해보니 불안감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경기를 계속하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승리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Q6. 상대 선수의 키가 160cm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지만 움직임이 매우 빨랐다. 파워로 상대를 조금 더 몰아 붙였더라면 조금 더 승산이 있지 않았을까? 물론 세계랭킹으로만 본다면 상대는 60위이고 이은혜 선수는 115위이어서 힘든 상대였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첫 세트는 6-3으로 승리하지 않았나?
이은혜_
상대의 발도 빠르고 임팩트 역시 워낙 빨라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첫 세트를 승리한 뒤 집중력이 약간 흐트러졌다. 첫 세트를 가져온 후 ‘이기고 싶다’라는 욕심이 너무 강하게 든 것이 좋지 않게 작용한 것 같다.
 
Q7. 오늘 경기 후 어떠한 느낌을 받았나?
이은혜_
‘실망감’보다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어떠한 점들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에 대해 느낀 점이 많은 경기였다.
 
Q8. 조금 전 말했던 ‘보완할 점’을 꼽자면?
이은혜_
나의 타이밍이 늦어 상대에게 준비할 시간을 준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또 나의 장점인 돌아서서 치는 포핸드를 오늘 경기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없었다. 이러한 점들을 더 보완해 경기 중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Q9. 올 시즌 그랜드슬램에 대한 도전 계획은?
이은혜_
앞으로 계속 도전하겠다.
 
글=(호주)백승원 객원기자, 사진=(호주)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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