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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장애인AG인가?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4-10-22 오후 3:59:29
휠체어 관중들이 비좁은 통로에서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가 장애인 선수는 물론 관중들의 편의를 무시한채 진행 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0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비가 내려 실내코트로 장소를 옮겨 경기가 열렸는데 관중들이 실내코트로 가는 동선이 너무 복잡해 되돌아 나오기도 했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장애인들은 문턱에 걸려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어렵게 찾아온 휠체어 관중석은 경기운영 요원들이 차지해 장애인들은 비좁은 통로에서 관람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졌고 휠체어 한 대가 움직이려면 모든 휠체어들이 다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이로 인해 집중을 요구하는 테니스 경기가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펼쳐졌다.
 
센터코트 건물 밖도 다를바가 없었다.
 
선수와 관계자들이 휴식을 취할 곳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일부 선수들은 아예 바닥에 주저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20일 오전에는 기자실의 전기가 끊겨 암흑 속에서 전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경기를 관람하러 온 한 장애인은 "이렇게 불편한 줄 알았으면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시청할 것을 괜히 나와서 사서 고생이다. 누구를 위한 장애인아시안게임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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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진 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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