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대한테니스협회, “장충코트를 테니스인에게 환원하라!”
김정환 기자 ( k-jh1004@tennis.co.kr ) | 2013-03-10 오후 10:18:30
테니스인들이 모여 장충코트를 되찾자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주원홍)는 3월 1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장충테니스코트에서 ‘장충테니스코트 되찾기 궐기 대회’를 열고 “장충테니스코트를 상업시설에 넘길 것이 아니라 공익을 위해 테니스협회가 관리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며 서울시와 코오롱을 향해 항의성 궐기대회를 가졌다.

궐기대회에서 주원홍 회장은 “장충테니스코트는 이덕희, 유진선, 이형택, 조윤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세계로 향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성장을 한 곳이다. 또 지금은 한국 테니스를 이끌 주니어 선수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참가하는 각종 대회가 열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한국 테니스의 성지와 같은 상징성을 지닌 이곳을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 자본에 넘길 것이 아니라 협회가 코트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오롱스포렉스 송승회 상무는 “협회의 주장대로 낙찰을 자진 포기하게 된다면 향후 2년간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이 제한돼 주력사업 진행이 불가능해진다”며 “우리는 적법할 절차를 거쳐 입찰에 참여를 했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 회장은 “이번 궐기 대회를 통해 테니스협회와 테니스인들의 각오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1인 시위’와 ‘청와대 신문고’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항의 의사를 밝힐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충코트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한 고 홍종문 회장이 우리나라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대한테니스협회가 테니스코트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1971년 사재 3천만원을 쾌척해 건립된 이후 서울시에 기부체납의 방식으로 2008년까지 협회가 38년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기부채납에 따른 무상사용기간 만료를 이유로 2009년부터 공유재산인 장충코트에 사용 및 수익 허가를 입찰해 부치기 시작했고, 장충코트를 관리해왔던 대한테니스협회에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운영권을 낙찰 받아 운영 관리를 해왔다.

지난해 운영권 계약이 만료되면서 올해 다시 입찰해 참여했지만 굴지에 스포츠브랜드 회사인 코오롱(대표이사 안병덕)이 가세하며 3년간 새로운 운영권자로 선정되게 됐다.

 
크기변환_1234.JPG
주원홍 협회 회장은 "장충코트는 우리 테니스인들에게는 상징적인 장소"임을 강조했다
 
크기변환_12345.JPG
테니스인들이 의견을 모은 현수막을 장충코트에 걸고있다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