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세레나, 『남자 덤벼라』
관리자 기자 ( mailto: ) | 1999-10-08 오전 12:00:00


올 US오픈과 그랜드슬램컵대회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18 미국)가
여자 선수 중에 적수가 없다고 생각했던지 남자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
다가 좌절되었다. 세레나는 『여자 테니스는 재미없다. 나는 남자 선수
도 이길 수 있다』고 큰 소리쳤다.
오는 10월 2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되는 유로카드오픈대회의
조직위원장 마르쿠스 군타르트는 세레나가 유로카드대회의 와일드 카
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세레나와 군타르트는 『세레나가 공식 문서
로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혀 한낱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을 내
비쳤다. 하지만 세레나의 모친 오라신은 독일 유력지 빌트와의 인터뷰
에서 『우리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 세레나는 남자 선수와 대결
해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카드대회는 총상금 2백45만달러로 4대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으로
큰 규모와 높은 명성을 가진 수퍼 9 대회의 하나이다. 이 대회에는 톱 랭
커들만이 출전하게 된다.
이에 대해 남자 선수 및 대회를 관장하는 ATP의 니콜라스 아르자니 대
변인은 『ATP 대회에 뛰기 위해서는 ATP에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세
레나 윌리엄스는 여자이기 때문에 ATP 회원이 될 수 없다. 이것이 정답
이다』며 세레나의 남자 대회 출전 요청을 완곡하게 거절했다.
독일 데이비스컵 대표팀 감독 보리스 베커(32 독일)는 『매우 재미있는
농담』이라며 『만약 세레나가 남자 대회에 뛴다면 많은 남자 선수들
도 여자 대회에 와일드 카드를 신청할 것이다. 그러면 여자 그랜드 슬램
대회의 승자는 남자가 될 수도 있다』고 촌평했다.
세레나는 지난해 호주오픈 번외 경기에서 당시 세계 랭킹 203위인 남
자 선수 카르스텐 브라쉬(32 독일)와 단판 경기를 펼쳐 3-6으로 패한 바
있어 설사 유로카드 대회 출전이 성사된다 해도 1승도 거두기 힘들 것
으로 보인다.

글/이상용 기자
사진/정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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