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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영웅 베커는 유태계였다
관리자 기자 ( mailto: ) | 1999-10-05 오전 12:00:00
은퇴한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32 독일)가 자신의 모친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유태인 난민이었음을 밝혀 화제가 되었다. 인터넷 스포츠 사
이트 CBS SportsLine은 10월 3일 일요일, 「베커가 자신의 유태인
모친이 2차 세계대전 후 소련군에게 쫓겨 수년간 텐트 생활을 한 사실
을 밝혔다」고 전했다.
베커는 독일내의 유력지인 「Inside Tennis」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모친 엘비라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도피했었다고 말했다. 베커
는 모계가 유태인이며 부계가 가톨릭교도라는 사실이 자신의 인내력을
키워왔다고 덧붙였다. 베커는 『2차 세계대전시 러시아군이 체코슬로
바키아의 고향을 침공했을 때 어머니는 도망할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
는 독일내의 난민 캠프에 기거했다』고 설명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6백만명 이상의 유태인이 나치 독일의 대학살로 목
숨을 잃었다. 당시 독일 내에서 번영을 누리던 유태인은 거의 멸절되었
으나 오늘날 5만명의 유태인이 독일 정부의 특별한 보호를 받으며 거
주하고 있다.
베커는 『나의 어머니는 몇 년간 천막에서 잠을 잤다. 그것이 나의 배경
이다. 그것이 아마도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이유
일 것이다』고 말했다. 베커는 몇 년 전 독일인들의 극심한 반대와 살해
위협에도 불구하고 흑인 바바라 펠투스와의 결혼을 강행했었다.



글/이상용 기자
사진/정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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