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페더러, 7번의 위기를 넘기고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으며 4강 진출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20-01-28 오후 5:17:41
정신력이 빛났던 '황제' 페더러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가 자신이 왜 '테니스 황제'라 불리는지 증명했다.
 
1월 28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에서 페더러가 테니스 샌드그린(미국, 100위)에게 6-3 2-6 2-6 7-6(8) 6-3으로 3시간 31분 만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3-2에서 샌드그린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페더러는 무난하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세트를 가져갔다.
 
이때만 하더라도 페더러가 여러 차례 위기에 놓일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페더러는 두 번째, 세 번째 세트에서 30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역전을 허용했다. 네 번째 세트에서 진다면 그대로 8강에서 호주오픈을 마무리하게 되는 상황에 놓였다.
 
샌드그린의 이날 기량은 페더러를 위협하고 있었고 결국 흐름을 뒤집지 못하면서 게임 스코어 4-5, 페더러는 한 포인트만 더 잃으면 패배하는 매치 포인트에 위기에 봉착했다.
 
이때부터 페더러의 정신력은 빛나기 시작했다. 세 번의 매치 포인트를 무사히 넘기며 페더러는 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페더러는 조금씩 밀리면서 3-6으로 또다시 매치 포인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페더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타이브레이크에서만 총 네 번의 매치 포인트를 이겨낸 페더러는 결국 8-8에서 브레이크를 해냈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면서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가져갔다.
 
7번의 기회를 놓친 샌드그린은 다급해 보였고 가장 큰 위기를 넘긴 페더러는 오히려 안정을 찾았다.
 
한 번의 브레이크를 성공한 페더러는 게임 스코어 5-3, 단 한 번의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으며 결국 4강에 가장 먼저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페더러는 총 7번의 매치 포인트 위기를 넘겼고 단 한 번의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으며 관중의 환호 속에서 승리했다.
 
글, 사진= (멜버른)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