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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윔블던 女]세레나vs할렙 결승 맞대결...8년 만에 윔블던에서 만나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19-07-12 오전 11:05:00
초록빛이 물든 윔블던 결승이 11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0위)와 7번시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7위)의 대결로 결정됐다.
 
대회 10일차에 벌어진 4강에서 승리를 거둔 세레나와 할렙은 8년 만에 윔블던에서 만나 잔디코트 여제의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두 선수는 각각 4강에서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승리했다. 지금부터 그 경기들을 한눈에 살펴보자.
 
[11]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9위) def. 바보라 스트리코바(체코, 54위) 6-1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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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가 스트리코바를 손쉽게 제압하고 자신의 10번째 윔블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트리코바와 치른 4강에서 세레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도 잃지 않고 지켜냈으며 총 네 번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승리를 거뒀다.
 
세레나는 서브에서는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강한 힘을 앞세워 28개의 위닝샷을 기록하며 스트리코바를 무너뜨렸다.
 
그녀는 81%의 높은 네트 플레이 성공률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세레나는 "지금 나는 다른 공간에 있다. 잃을 것이 있는 것 같지만 동시에 없다. 즉 정신적으로 딱 적절한 상태이다. 그래서 나는 조금 더 침착할 수 있었다"라고 자신의 안정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윔블던에서 세레나는 마가렛 코트(호주, 은퇴)가 기록했던 테니스 역사상 최다인 2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다.
 
세레나의 기록에 모두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그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세레나는 "딱히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나가서 무슨 일이 있어도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세레나에게는 한 경기만이 남았다. 세레나가 윔블던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상대는 할렙이다.
 
[7]시모나 할렙(루마니아, 7위) def. [8]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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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렙이 스비톨리나를 꺾고 자신의 첫 윔블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할렙은 2014 윔블던에서는 유지니 부샤르(캐나다, 당시 13위)에게 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첫 세트 스비톨리나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브레이크 해낸 할렙은 게임 스코어 5-1에서 스비톨리나가 끈질기게 버텼지만 6번의 세트 포인트 기회 만에 세트를 따냈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스비톨리나를 무너뜨리고 결승에 올랐다.
 
할렙은 "이 순간은 매우 특별하다. 윔블던 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꼭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자신의 첫 윔블던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에 더해 "이제 잔디에서 내게 공이 올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코트는 내가 옳은 전술을 펼치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결승 진출에서 윔블던 우승까지 도전하는 할렙은 이제 세레나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할렙은 "세레나와 많은 경기를 했다. 그녀를 이길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다. 그녀의 업적을 존경하지만, 그녀를 대하는 마음은 이제 더 단단해졌다. 내게는 큰 도전이다"라며 "그랜드 슬램 결승에서 세레나를 상대하는 것은 엄청난 기분이다. 나는 솔직히 좋은 위치에 있다. 내게는 아무런 부담이 없다. 단지 긍정적인 부분만 남아있고 토요일에 벌어질 결승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세레나와 할렙이 윔블던에서는 8년 만에 만난다. 2011년 윔블던 32강에서 경기를 펼쳤고 당시에 세레나가 3-6 6-2 6-1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으로도 세레나가 9승 2패로 할렙을 앞서고 있다.
 
어느덧 프로 데뷔 13년 차인 할렙은 전 세계 1위였으며 지난해 프랑스오픈을 제패했던 선수이지만 여전히 세레나에게는 도전자일 뿐이다.
 
윔블던 우승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이 최강임을 증명하려는 세레나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도전자의 입장으로 나선 할렙의 결승전은 7월 13일(한국시간) 영국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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