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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레프, 조코비치 꺾고 ATP파이널 첫 우승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11-19 오전 4:34:35
세계 1위 조코비치를 꺾고 자신의 첫 ATP파이널 타이틀을 획득한 즈베레프.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차세대 에이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5위)가 시즌 왕중왕전에서 현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11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파이널 결승에서 3번시드 즈베레프가 톱시드 조코비치를 1시간 20분 만에 6-4  6-3으로 물리치고 라운드로빈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전 만에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96년 보리스 베커 이후 22년 만이다. 또한 21세 6개월인 즈베레프는 레이튼 휴이트(호주, 01년, 20세 8개월), 조코비치(08년, 21세 5개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나이로 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즈베레프는 라운드로빈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본선에 올라 4강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를 꺾었고 결승에서 조코비치마저 돌려세우며 톱랭커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이날 경기에서 즈베레프는 3개의 더블폴트를 범했지만 10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았고 첫 서브 성공률 72%, 첫 서브 득점률 79% 등 서브에서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조코비치는 서브 에이스와 더블폴트를 각각 1개씩 기록했고 첫 서브 성공률은 60%에 그쳤다. 첫 서브 득점률은 74%를 기록했다.
 
또 즈베레프는 6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 중 4차례 성공시키는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4-4에서 즈베레프는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연속 두 게임을 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 시작하자마자 즈베레프는 포핸드 다운더라인 등으로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더블폴트와 어이없는 스트로크 실수 등으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했다.
 
위닝샷을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쥔 즈베레프. 사진= GettyImagesKorea
 
하지만 세 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와의 랠리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브레이크에 성공해 2-1로 다시 리드를 잡는 등 내리 두 게임을 따 3-1로 달아났다. 5-3에서 즈베레프는 포핸드와 백핸드 위닝샷 등을 앞세워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즈베레프는 "지금 이 기분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행복하다. 지금까지의 우승 중 가장 큰 타이틀이다"면서 "이번 주에 조코비치와 두 경기를 했다. 모든 사람이 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알고 있지만 나는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지 말하고 싶다. 우리는 인생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오늘 내가 우승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250만9천달러(약 28억 4천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13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즈베레프는 11월 19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4위에 오를 예정이다.
 
3년 만의 우승이자 페더러가 보유한 대회 최다 우승 6회 도전에 실패한 조코비치는 승리를 확정지은 후 코트에 누워 기쁨을 만끽하는 즈베레프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우승을 축하했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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