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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US오픈]’힘겨운 승리‘ 나달, 델 포트로와 2년 연속 4강 맞대결
신민승 인턴 기자 ( vamosverda@tennis.co.kr ) | 2018-09-05 오후 5:48:16
[테니스코리아= 신민승 인턴기자]9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녀단식 8강에서 선수들이 35도의 더운 날씨와 숨막히는 습기 속에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남자단식에서는 톱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과 3번시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3위)가 4강에 진출했고, 여자단식에서는 17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26위)와 19번시드 아나스타야 세바스토바(라트비아, 18위)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치열한 삶 때문에 치열한 경기를 놓친 당신을 위해 테니스코리아가 9일차 경기를 요약 정리했다.
[1]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 def. [9]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9위) 0-6 6-4 7-5 6-7(4)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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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나달이 4시간 54분의 혈투 끝에 팀을 꺾었다. 두 선수는 과거 10차례의 맞대결이 있었지만 클레이코트가 아닌 다른 코트표면에서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달은 첫 세트에서 단 한 게임도 따지 못했다. 이후 펼쳐진 두 번째, 세 번째 세트에서도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한 차례씩 내줬지만 팀의 서비스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네 번째 세트에서 나달과 팀은 서로 한 차례씩 브레이크해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나달은 두 차례 자신의 서브를 잃어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가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6-5 매치포인트에서 팀은 나달을 코트 구석으로 몰아세워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스매시 실수로 나달이 승리했다.
 
치열한 경기를 끝낸 나달은 “팀은 훌륭한 선수다. 그는 대회를 풀어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하드코트에서의 대결은) 클레이 코트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대결이었지만 역시 테니스 경기였다. 나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알고 있었고, 팀 역시 나에 대해 알고 있었다. 우린 멋진 대결을 펼쳤다”고 했다.
 
이로써 나달은 오는 6일에 델 포트로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11승 5패로 나달이 앞서 있다. US오픈에서 맞붙는 것은 2009년, 지난해 4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2009년에는 델 포트로가, 지난해에는 나달이 승리했고 각각 그 대회에서 우승했다.
 
[3]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3위) def. [11]존 이스너(미국, 11위) 6-7(5) 6-3 7-6(4)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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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US오픈 우승자 델 포트로가 홈 코트 이스너를 이기고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한 때 손목부상 후 세계 581위까지 떨어했던 델 포트로는 이제 3위에 올라 부상 전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세트부터 두 선수는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도 없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델 포트로는 첫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한 차례 서비스포인트를 내줘 첫 세트를 빼았겼다. 그러나 두 번째 세트 게임스코어 2-1에서 이스너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한 후 리드를 이어나가 6-3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도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델 포트로는 이스너의 서비스를 두 차례 브레이크해 타이브레이크 7-4로 세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더운 날씨와 숨막히는 습도 속에 세 번째 세트까지 2시간 40분의 장기전을 펼친 이스너는 네 번째 세트 들어 지친 모습이었다. 이스너는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지키지 못했고 범실을 11차례 저질렀다. 이후 델 포트로가 5-2에서 한 차례 더 브레이크 하며 경기를 끝냈다.
 
델 포트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에서 또 한 차례 4강에 진출해 정말 기쁘다. 중요한 순간에 서브가 잘 들어간 것이 승리의 주된 요인인 것 같다”며 세 번째 세트 이후 휴식에 대해서는 “쉬는 동안 테이블에 누워 있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코트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17]세레나 윌리엄스(미국, 26위) def. [8]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8위) 6-4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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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가 자신의 15번째 US오픈 8강에서 지난 2016년 이 대회 4강에서 플리스코바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첫 세트 세레나는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경기에서 끌려갔지만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워 게임스코어 3-4에서 연속 세 게임을 따 6-4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는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해 4-0으로 앞서나갔다. 몇 차례 브레이크 위기가 있었지만 이에 무너지지 않고 6-3으로 승리했다.
 
세레나는 “플리스코바는 좋은 포핸드를 가졌다.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세레나의 4강 상대는 3번시드 슬론 스티븐스(미국, 3위)를 이기고 올라온 아나스타야 세바스토바(라트비아, 18위)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아나스타야 세바스토바(라트비아, 18위) def. [3]슬론 스티븐스(미국, 3위) 6-2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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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스티븐스가 19번시드 세바스토바에게 져 8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티븐스는 서브 에이스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고 범실도 28개나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바스토바는 첫 세트에서 두 차례, 두 번째 세트에서 세 차례 등 총 다섯 차례 스티븐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했고 18개의 위너를 기록했고 9차례의 브레이크 위기 중 7차례 방어에 성공했다.
 
세바스토바가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의 3회전이었다.
 
세바스토바는 “경기장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나는 내 게임만 생각했고 (4강 기회를)잡았다”고 말했다.
 
글= 신민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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