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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US오픈]디펜딩 챔피언 나달과 스티븐스, 16강 진출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9-01 오전 9:44:01
승리를 확정 지은 후 기뻐하는 나달. 사진= (뉴욕)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 5일째인 8월 31일(현지시간)에 남녀단식 32강이 열렸다.
 
전날까지 기승을 떨쳤던 무더위가 물러가고 흐린 가운데 20도 초반의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하늘에서 약한 빗방울이 떨어져 센터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과 올해 새롭게 리모델링한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은 지붕이 닫힌 채 경기가 열렸다.
 
지난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과 케빈 앤더슨(남아공, 5위)이 신성과의 대결에서 나란히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9번시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9위)도 3년 연속 16강 무대를 밟았다.
 
여자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미국, 3위)가 전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79위)를 꺾고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시차 때문에 잠자느라 챙겨보지 못한 분, 모든 결과를 찾아보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8월 31일에 열린 US오픈 1회전을 한눈에 정리했다.
 
[1]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 def. [27]카렌 카차노프(러시아, 26위) 5-7 7-5 7-6(7) 7-6(3)
 

나달이 자신보다 10살 어린 카차노프을 상대로 고전한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첫 두 세트는 듀스 게임에서 승부가 결정 났고 마지막 두 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등 경기 시간이 총 4시간 23분이 소요된 접전이었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키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나달은 6-3으로 격차를 벌렸지만 카차노프의 강력한 포핸드에 고전해 연속 3실점 했다. 이후 공방전을 펼친 끝에 나달이 힘겹게 세 번째 세트를 챙겼다.
 
네 번째 게임 스코어 1-1에서 나달은 카차노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리드를 잡았지만 5-4에서 러브게임으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또다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활발한 공격과 끈질긴 플레이로 5-1로 격차를 벌린 나달은 세 번째 매치포인트를 챙기며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달은 구이도 펠라(아르헨티나, 66위)를 6-3 6-4 1-6 7-6(4)로 꺾은 니콜라즈 바실라쉬빌리(조지아, 37위)와 16강에서 만난다. 상대전적은 1승으로 나달이 앞서 있다.
 
[5]케빈 앤더슨(남아공, 5위) def. [29]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28위) 4-6 6-3 6-4 4-6 6-4
 
경기가 끝난 후 앤더슨(오른쪽)과 샤포발로프가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자 앤더슨이 힘겹게 16강에 진출했다. 첫 세트를 내준 앤더슨은 자신의 주무기 강서브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2-1로 리드했다. 하지만 네 번째 세트에서 샤포발로프에게 위닝샷 12개를 허용해 세트올이 됐다.
 
마지막 세트 1-1에서 샤포발로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앤더슨은 5-4에서 세 차례나 잡은 매치포인트를 살리지 못했지만 10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러브게임으로 지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앤더슨은 9번시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9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8번째로 상대전적은 6승 1패로 앤더슨이 월등히 앞서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올해 마드리드오픈(클레이)에서는 팀이 승리했다.
 
[3]슬론 스티븐스(미국, 3위) def.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79위) 6-3 6-4
 

스티븐스가 아제란카를 상대로 최근 3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첫 세트에서 아자렌카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한 스티븐스는 두 번째 세트에서 3-4로 끌려갔지만 8번째 게임인 아자렌카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이후 연속 두 게임을 따 승리했다.
 
스티븐스는 “경기를 잘 마무리해 기쁘다”면서 “경기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두 번째 세트에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잘 견뎌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스의 다음 상대는 15번시드 엘리제 메르텐스(벨기에, 15위)다. 두 선수는 US오픈 직전에 열린 웨스턴앤서던오픈 16강에서 처음 만나 메르텐스가 승리했다.
 
한편, 12년, 13년 준우승자인 아자렌카는 3년 만에 대회에 출전했지만 서브에서 고전하며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7]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7위) def. 왕 치앙(중국, 52위) 6-4 6-4
 
 
우크라이나 에이스 스비톨리나가 치앙을 꺾고 2년 연속 US오픈 16강 무대를 밟았다.
 
첫 세트에서 71%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과 두 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모두 성공시킨 스비톨리나는 두 번째 세트에서도 세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를 모두 살리며 1시간 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비톨리나는 19번시드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라트비아, 18위)를 상대로 자신의 대회 첫 8강에 도전한다.
 
중국 여자 선수 중 두 번째로 세계랭킹이 높은 치앙은 스비톨리나보다 5개 많은 위닝샷을 터트렸지만 무려 27개의 언포스트 에러(스비톨리나 12개)를 저질러 자멸했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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