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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조코비치, 3년 만에 윔블던 우승... 통산 GS 13번째 우승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7-16 오전 12:26:18
조코비치가 우승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전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1위)가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7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에서 12번시드 조코비치가 8번시드 케빈 앤더슨(남아공, 8위)을 6-2 6-2 7-6(3)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1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챙겼다.
 
225만파운드(약 33억 1천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2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조코비치는 7월 16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0위에 오를 예정이다. 조코비치가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조코비치가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6년 프랑스오픈 이후 9번째 대회만이다. 윔블던 정상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며 11, 14, 15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2015년 윔블던, US오픈, 2016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노박슬램을 달성하며 자신의 시대를 화려하게 열었지만 지난해 팔꿈치 부상 등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지난해 윔블던을 끝으로 시즌을 접었다.
 
올 시즌 호주오픈을 통해 복귀한 조코비치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윔블던 전초전 피버-트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그리고 윔블던에서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예리한 스트로크 등으로 니시코리 케이(일본, 28위)와 톱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 등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조코비치는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있는 강서버 앤더슨을 상대로 안정적인 리턴과 끈질긴 플레이 그리고 백핸드 다운더라인 등 정교한 스트로크 등을 앞세워 우승했다.
 
반면, 지난해 US오픈 준우승 이후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 정상에 도전한 앤더슨은 저조한 첫 서브 성공률과 스트로크 대결에서 열세를 보이며 우승 문턱에서 또다시 주저앉았다. 앤더슨은 다음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 5위에 오를 예정이다.
 
첫 세트 첫 게임인 앤더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5-2 40-15 세트 포인트에서 앤더슨의 포핸드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 불과 29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첫 세트가 끝난 후 앤더슨은 오른 팔 마사지를 받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기세를 늦추지 않고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앤더슨을 공략한 조코비치는 5-2에서 30-40으로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몰렸지만 앤더슨의 슬라이스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 듀스가 됐다.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조코비치는 서비스 포인트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세 번째 세트는 앤더슨의 강서브와 스트로크가 살아나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4-5에서 두 차례의 더블폴트로 내준 세트 포인트 위기를 모면한 조코비치는 세 번째 듀스에서 앤더슨의 포핸드가 사이드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 게임 포인트를 잡았고 앤더슨의 포핸드 서비스 리턴이 네트에 걸려 5-5가 됐다.
 
두 선수는 듀스 게임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해 타이브레이크로 접어 들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조코비치는 침착한 플레이와 포핸드 패싱샷 등을 앞세워 앤더슨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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