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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윔블던 男]나달과 델 포트로 32강... 바브린카는 탈락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7-06 오전 10:47:26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윔블던이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대회 4일째인 7월 5일(현지시간)에 한 자리만 남겨놓고 32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2번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과 12번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1위) 등 과거 챔피언들이 순항을 이어갔고 5번시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4위)도 32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준우승자 3번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5위)는 뜻밖의 일격을 당해 2회전에서 짐을 쌌다.
 
시차 때문에 잠자느라 챙겨보지 못한 분, 모든 결과를 찾아보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7월 5일에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2회전을 한눈에 정리했다.
 
[2]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 def. 미하일 쿠쿠쉬킨(카자흐스탄, 77위) 6-4 6-3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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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10년 챔피언 나달이 14연승을 내달리며 무난히 32강에 안착했다.
 
첫 세트에서 나달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내줬지만 쿠쿠쉬킨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큰 위기가 없었던 나달은 세 번째 세트 게임 스코어 4-4에서 연속 두 게임을 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달은 알렉스 드 미나르(호주, 80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올해 19세 드 미나르는 29번시드 마르코 체치나토(이탈리아, 29위),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프랑스, 72위) 등을 꺾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32강 무대를 밟았다.
 
나달과 드 미나르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달은 “드 미나르와 경기를 해 본적은 없지만 그는 젊고 매우 뛰어난 선수다. 나에게 좋은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만약 나달이 드 미나르를 꺾으면 대회가 끝난 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드 미나르가 승리하고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가 우승을 차지하면 페더러가 1위에 오르게 된다.
 
구이도 펠라(아르헨티나, 82위) def. [3]마린 칠리치(크로아티나, 5위) 3-6 1-6 6-4 7-6(3) 7-5
 
 
세계 82위 펠라가 세계 5위이자 지난해 준우승자 칠리치를 꺾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 경기는 전날 우천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첫 두 세트를 내줄 때까지만 하더라도 칠리치의 승리가 당연시 됐다. 하지만 펠라는 세 번째 세트에서 칠리치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해 잡은 리드를 잘 지켜 세트 스코어 1-2로 따라 붙었고 네 번째 세트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칠리치의 위닝샷을 막아내며 세트올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 게임 스코어 5-4에서 펠라는 두 차례의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6-5에서칠리치의 포핸드 실수 등에 힘입어 3시간 13분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펠라가 그랜드슬램 32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칠리치가 윔블던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칠리치는 “어제 경기력이 무척 좋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경기가 순연된 것이 나에게 불운이었다. 오늘 코트가 매우 미끄러웠고 서브도 잘 넣을 수 없었다”면서 “펠라는 오늘 경기력이 어제와는 완전히 달랐다. 그는 매우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나는 짧은 공을 몇 차례 실수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며 아쉬웠다.
 
펠라의 다음 상대는 맥켄지 맥도널드(미국, 103위)다. 맥도널드는 니콜라스 자리(칠레, 66위)를 꺾고 역시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32강 무대를 밟게 됐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5]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4위) def. 펠리치아노 로페즈(스페인, 70위) 6-4 6-1 6-2
 
지난해 2회전에서 탈락했던 델 포트로가 무실세트로 2년 만에 대회 32강에 안착했다.
 
델 포트로는 13개의 서브 에이스와 23개의 위닝샷을 기록했고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내주지 않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도중 환상적인 트위너 샷을 선보이기도 했던 델 포트로는 “로페즈는 경험이 풍부해 까다로운 선수이지만 내 리듬대로 경기를 잘 했다. 거의 완벽한 경기였다”고 전했다.
 
델 포트로는 브누와 페어(프랑스, 47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페어는 26번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25위)를 0-6 6-2 6-4 7-6(3)로 제압하고 2년 연속 대회 32강에 올랐다.
 
델 포트로와 페어의 상대전적은 1승으로 페어가 앞서 있으며 잔디코트에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12]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1위) def. 호라시오 제발로스(아르헨티나, 126위) 6-1 6-2 6-3
 
조코비치가 부활한 것일까?
 
조코비치가 불과 1시간 31분 만에 호라시오를 꺾고 10년 연속 대회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자신의 한 경기당 평균 에이스 4.3개보다 훨씬 많은 15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고 첫 서브 성공률은 89%에 육박했다. 또 13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6차례 살렸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통산 60승(10패)을 거두며 존 매켄로(미국)를 따돌리고 대회 최다승 부문 5위에 올랐다. 최다승은 93승의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다.
 
조코비치는 “오늘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생각보다 서브가 잘 들어가 이길 수 있었다. 내가 잔디코트에서 10개 이상의 서브 에이스를 넣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긴장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21번시드 카일 에드먼드(영국, 17위)와 32강에서 맞붙는다. 에드먼드는 예선통과자 브래들리 클란(미국, 168위)을 6-4 7-6(0) 6-2로 꺾고 처음으로 대회 32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에드먼드의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조코비치가 앞서 있으며 잔디코트에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8번시드 케빈 앤더슨(남아공, 8위), 15번시드 닉 키르기오스(호주, 18위), 24번시드 니시코리 케이(일본, 28위) 등도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1회전에서 6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6위)를 침몰시킨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224위)는 예선통과자 토마스 파비아노(이탈리아, 133위)에게 6-7(7) 3-6 6-7(8)로 졌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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