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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윔블던 女]2회전 탈락한 워즈니아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8-07-05 오전 11:52:15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대회 3일째인 7월 4일(현지시간) 윔블던 여자단식 2회전이 펼쳐졌다.
 
4번시드 슬론 스티븐스(미국, 4위), 5번시드 엘레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 등 시드 선수들이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순항 중이었던 2번시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2위)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밖에 9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9위)와 25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81위)는 나란히 3회전에 진출했고 7번시드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8위)도 전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87위)를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 35위) def. [2]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2위) 6-4 1-6 7-5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경기를 마친 후 워즈니아키가 건넨 말이다.
 
올해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무관의 여왕에서 탈출한 워즈니아키가 자신의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도전을 마감했다.
 
워즈니아키는 자신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워즈니아키는 게임 스코어 1-5에서 내리 3게임을 따 추격했지만 더 이상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워즈니아키는 힘을 냈다. 세트 시작하자마자 연속 5게임을 따 게임 스코어 5-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고 6-1로 세트올을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 초반 워즈니아키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인 4번째 게임을 내주며 흐름을 뺏겼다.
 
이후 게임 스코어 1-5로 패배 위기에 놓인 워즈니아키는 막판 공격을 퍼부어 5-5 동점을 만들었으나 자신의 서비스 게임인 12번째 게임을 더블 브레이크 브레이크 포인트로 내주며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워즈니아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싸웠기 때문에 오늘 결과에 대해서 나에게 화낼 수 없다. 마카로바가 나보다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그녀에게 운도 따랐던 것 같다"면서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마카로바는 "정말 행복하다. 워즈니아키는 항상 어려운 상대였고 그녀와 했던 경기는 대부분 3세트까지 치르는 접전이었다"면서 "지난 US오픈 2회전에서 워즈니아키와의 통산 8번째 대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그때의 기억을 살려 경기를 했고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즈니아키와 마카로바의 직전 상대전적은 7승 1패로 워즈니아키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날 승리로 마카로바는 상대전적에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마카로바는 3회전에서 루시 사파로바(체코, 66위)와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4승 1패로 사파로바가 앞선다.
 
[7]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8위) def.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87위) 6-3 6-3
 
 
플리스코바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3회전에 진출했다.
 
플리스코바는 4대 그랜드슬램 중 유독 윔블던에서 고전했다. 그녀의 각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호주오픈 8강(2017,2018년), 프랑스오픈 4강(2017년), US오픈 준우승(2016년)이다. 하지만 윔블던에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기록한 2회전이 최고 성적이다.
 
플리스코바는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승리에 대한 압박감을 많이 느껴 내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이번에는 조금 편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자렌카는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침착하게 경기하려고 했고 그 결과 1회전보다 더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3회전과 4회전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결승까지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플리스코바는 3회전에서 29번시드 미하엘라 부자르네스쿠(루마니아, 28위)를 상대한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1전 전승으로 플리스코바 우위에 있다.
 
[10]매디슨 키즈(미국, 11위) def. 룩시카 쿰쿰(태국, 91위) 6-4 6-3
 
 
스티븐스는 없지만 키즈가 있다. 지난 7월 2일 4번시드 스티븐스가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하지만 절친 키즈는 순항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키즈의 첫 서브 성공률과 첫 서브 득점률은 68%로 동일했으나 서브 에이스는 6개를 기록했고 더블 폴트는 단 1개만 범했다.
 
반면 쿰쿰은 서브 에이스는 단 1개도 내리꽂지 못했고 더블 폴트는 4개를 저질렀다. 첫 서브 성공률은 67%, 첫 서브 득점률은 60%를 기록했다.
 
또 키즈는 34개의 위닝샷을 성공시켰지만 쿰쿰은 14개에 그쳤다.
 
키즈는 "분명히 힘든 경기였다. 쿰쿰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지만 거침없는 공격으로 그녀를 제압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부터 호흡을 맞춘 데이비드 테일러 코치에 대해서는 "내 플레이 스타일부터 경기 분석까지 내가 이해하기 쉽게 상세하게 잘 알려준다. 특히 공격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키즈는 3회전에서 예선통과자 에브게니야 로디나(러시아, 120위)와 맞붙는다. 두 선수가 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81위) def. [Q]빅토리야 토모바(불가리아, 135위) 6-1 6-4
 
 
엄마 선수 세레나가 예선통과자 토모바를 1시간 7분 만에 가볍게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세레나는 첫 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내리 5게임을 따 23분 만에 첫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세레나는 토모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먼저 기회를 가져왔다. 이후 세레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지켜 게임 스코어 6-4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세레나는 "강하고 정교한 서브를 구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첫 번째 서브에 문제가 있어 이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면서 "전반적으로 1회전보다 좋은 결과를 냈다. 경기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는 뜻이다. 아마 3회전에서는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레나는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62위)와 3회전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대결인 2016년 프랑스오픈 32강에서 세레나가 6-4 7-6(10)으로 승리했다.
 
세레나는 "믈라데노비치가 이길 것 같다"면서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그녀는 지난해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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