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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윔블던 男]나달과 조코비치 2회전 합류... 팀은 탈락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7-04 오전 11:29:15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7월 3일(현지시간)에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서 톱10 시드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2번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과 4번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3위) 등이 2회전에 진출했지만 7번시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7위)과 10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9위)은 고배를 마셨다.
 
윔블던과 월드컵을 동시에 챙겨 보느라 채널을 이리저리 옮기신 분, 시차 때문에 잠자느라 챙겨보지 못한 분, 모든 결과를 찾아보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7월 3일에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을 한눈에 정리했다.
 
[2]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 def. 두디 셀라(이스라엘, 127위) 6-3 6-3 6-2
 
 
8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이 1시간 50분 만에 셀라를 꺾고 가볍게 2회전에 안착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4-3에서 나달이 러브 게임으로 셀라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연속 2게임을 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가벼운 몸 놀림을 보인 나달은 세 번째 세트 첫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셀라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내리 3게임을 따 4-1로 달아났다. 5-2로 승기를 잡은 나달은 5차례의 듀스 끝에 셀라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와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나달은 셀라보다 13개 많은 31개의 위닝샷을 터트렸고 네트 플레이를 총 29차례 시도해 이중 24차례 득점했다.
 
나달은 “오늘 플레이가 좋았다. 항상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에게는 좋은 출발이다”면서 “나는 클레이코트 시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프랑스오픈이 끝난 후 잔디코트 대회에 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고 이것이 항상 우선순위다”라고 밝혔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1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윔블던에서는 2차례(08, 10년)밖에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6강에서 졌다.
 
나달은 미카일 쿠쿠쉬킨(카자흐스탄, 77위)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나달과 쿠쿠쉬킨의 상대전적은 3승으로 나달이 앞서 있으며 잔디코트에서의 맞대결은 2014년 윔블던 3회전 이후 4년 만이다.
 
[4]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3위) def. 제임스 덕워스(호주, 748위) 7-5 6-2 6-0
 

즈베레프는 2주 전 게리베버오픈 1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20위)에게 발목이 잡혀 윔블던에서의 전망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이 대회를 끝으로 즈베레프는 윔블던에 나섰다.
 
즈베레프가 윔블던 전초전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즈베레프는 93%라는 놀라운 첫 서브 득점률과 9개의 서브 에이스, 25개의 위닝샷을 앞세워 1시간 30분 만에 덕워스를 제압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8강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 그랜드슬램 성적을 세운 즈베레프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지난해 작성한 16강이다.
 
즈베레프는 테일러 프리츠(미국, 68위)와 2회전에서 만난다. 프리츠는 럭키루저 로렌조 소네고(이탈리아, 121위)를 3-6 6-3 6-2 6-2로 꺾고 처음으로 대회 2회전에 올랐다.
 
즈베레프와 프리츠의 상대전적은 1승으로 즈베레프가 앞서 있으며 잔디코트에서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5]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4위) def. 피터 고요프치크(독일, 39위) 6-3 6-4 6-3
 

부상에서 돌아온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델 포트로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1시간 50분 만에 고요프치크를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델 포트로는 무려 22개의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켰고 더블폴트는 2개 밖에 범하지 않았다. 첫 서브 성공률은 68%로 다소 저조했지만 첫 서브 득점률은 83%에 달했다. 또 네 차례의 브레이크 위기를 모두 방어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델 포트로는 “오늘 바람이 좀 많이 불어 경기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서브를 넣을 때 집중하려고 했다. 그리고 나에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은 것이 승리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됐다”고 전했다.
 
윔블던 통산 18승을 거둔 델 포트로가 2회전에서 펠리치아노 로페즈(스페인, 70위)를 꺾으면 다비드 날반디안이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선수 최다 윔블던 승리 기록 19승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델 포트로와 로페즈의 만남은 이번이 8번째로 상대전적은 델 포트로가 4승 3패로 앞서 있다. 잔디코트에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12]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1위) def. 테니스 샌드그렌(미국, 57위) 6-3 6-1 6-2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가 올해 호주오픈 8강 진출자 샌드그렌을 무실세트로 꺾고 자신의 100번째 잔디코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1, 14, 15년에 대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지난해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24위)와의 8강에서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단 한 개의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83%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과 예리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조코비치는 “샌드그렌과 처음 경기 해 그의 리듬에 익숙해지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잘 했다. 나는 서브를 정확하게 잘 넣었고 리턴 게임에서 샌드그렌이 서브를 많이 넣도록 괴롭혔다. 윔블던 첫 경기에서는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호라시오 제발로스(아르헨티나, 126위)를 상대한다. 제발로스는 같은 국적의 구이고 안드레오지(아르헨티나, 105위)를 꺾고 처음으로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제발로스의 상대전적은 1승으로 조코비치가 앞서 있다. 지난해 하드코트 대회인 카타르오픈 16강에서 두 선수는 처음 만나 조코비치가 6-3 6-4로 승리했다.
 
이밖에 15번시드 닉 키르기오스(호주, 18위)는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 92위)을 7-6(3) 7-6(4) 6-7(5) 6-3, 19번시드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16위)는 다니엘 타로(일본, 87위)를 3-6 6-3 6-3 6-3, 24번시드 니시코리 케이(일본, 28위)는 예선통과자 크리스찬 해리슨(미국, 198위)을 6-2 4-6 7-6(3) 6-2로 각각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이변도 일어났다.
 
7번시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7위)은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 95위)에게 4-6 5-7 0-2 Ret, 10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9위)은 매튜 에브덴(호주, 51위)에게 4-6 3-6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6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6위)에 이어 팀과 고핀까지 패하면서 1회전에서 탈락한 톱10 시드 선수는 총 3명이다.
 
이밖에 18번시드 잭 삭(미국, 15위)은 마테오 보레티니(이탈리아, 81위)에게 7-6(5) 7-6(3) 4-6 5-7 2-6으로 져 짐을 쌌다.
 
대회 3일째인 7월 4일에는 톱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와 루카스 락코(슬로바키아, 73위), 3번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5위)와 구이도 펠라(아르헨티나, 82위),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224위)와 토마스 파비아노(이탈리아, 133위) 등의 남자단식 2회전이 열린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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