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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페더러와 나달의 1위 싸움, 그 승자는 과연?
백승원 객원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6-17 오후 2:40:52
메르세데스컵 4강에서 페더러가 키르기오스를 꺾은 후 관중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백승원 객원기자]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가 약 한 달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다.
 
6월 16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메르세데스컵 4강에서 톱시드 페더러가 4번시드 닉 키르기오스(호주, 24위)를 1시간 51분 만에 6-7(2) 6-2 7-6(5)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우승 여부에 상관없이 6월 18일에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지난 5월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기록도 36세 10개월로 경신했다.
 
페더러의 1위 복귀와 함께 페더러 vs 나달의 세계 1위 싸움은 더욱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페더러는 지난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뛴 후 복귀한 메르세데스컵 2회전에서 토미 하스(독일, 은퇴)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랭킹 포인트 20점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최소 150점을 확보한 페더러는 결승에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35위)에게 진다고 하더라도 6월 18일 발표되는 랭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을 30점 차로 제치고 세계 1위로 복귀한다. 페더러가 우승 시에는 랭킹포인트 격차가 130점으로 벌어진다.
 
페더러가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가 문제다. 
 
더러는 지난 시즌 게리버버오픈(우승 포인트 500점)과 윔블던(우승 포인트 2000점)에서 연달아 우승해 올 시즌 두 대회에서 추가로 획득할 랭킹포인트가 없다. 오히려 두 대회 우승으로 획득한 2500점을 방어해야 한다.
 
반면, 나달이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후 출전한 대회가 윔블던이었다. 나달은 윔블던 16강에서 탈락했기에 잔디시즌 방어해야 할 랭킹포인트는 180점에 불과하다.
 
결국 남은 잔디시즌 기간 동안 페더러가 남은 두 대회에서 랭킹포인트 방어에 실패하면 나달이 오는 7월 2일에 개막하는 윔블던에 불참한다 하더라도 세계 1위 복귀가 가능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재현되고 있는 페더러와 나달의 양강 구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매우 흥미롭다.
 
한편, 페더러와 라오니치의 메르세데스컵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8시부터 스포츠전문 케이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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