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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RG 女]할렙 2년 연속 결승 진출…우승 눈앞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8-06-08 오전 11:30:27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6월 7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12일째, 여자 단식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톱시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이 3번시드 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 3위)를 6-1 6-4,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10번시드 슬론 스티븐스(미국, 10위)가 13번시드 매디슨 키즈(미국, 13위)를 6-4 6-4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여자단식 결승은 할렙과 스티븐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할렙은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눈앞에 뒀으며 스티븐스는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노린다.
 
[1]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 def. [3]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 3위) 6-1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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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대회 결승에 오른 할렙

 
할렙이 꿈에 그리던 그랜드슬램 우승을 눈앞에 뒀다. '무관의 여제' 타이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 어느때보다 할렙의 그랜드슬램 우승이 간절하다. 할렙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라 생애 첫 그랜드슬램 정상을 노렸지만 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5위)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긴 혈투 끝에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2위)에게 패해 우승을 또다시 미뤄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할렙은 첫 세트 시작하자마자 내리 5게임을 획득해 멀찌감치 달아났고 리드를 유지해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에서 할렙은 게임 스코어 2-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속 4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뒀다.
 
할렙이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2014년과 2017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14년에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30위)에게, 지난해에는 오스타펜코에게 가로막혀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할렙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트에서 결승까지 오르게 돼 행복하다. 무구루자 같이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이겨 기쁘다. 오늘 내가 했던 경기 중 최고의 경기였다. 경기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세트 중반 실수가 나오면서 흔들리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 결정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할렙은 결승에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스티븐스와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5승 2패로 할렙이 앞선다.
 
할렙은 "좋은 기회를 얻었다. 나에게는 정말 큰 도전이다"면서 "스티븐스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다음 경기도 오늘처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10]슬론 스티븐스(미국, 10위) def. [13]매디슨 키즈(미국, 13위) 6-4 6-4
 
스티븐스가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듀오 대결의 승자는 스티븐스였다. 스티븐스가 1시간 17분 만에 키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티븐스가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최고 성적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기록한 16강이다.
 
이날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스티븐스는 62%의 첫 서브 성공률과 77%의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서브 에이스는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았고 더블폴트는 한차례를 범했다.
 
반면 키즈는 7차례 서브 에이스를 내리 꽂으며 서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스티븐스보다 30개 많은 41개의 범실을 저지르면서 자멸했다.
 
스티븐스는 "키즈처럼 자국 동료와 대결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키즈를 상대할 때 더욱 그렇다"면서 "우리는 항상 치열한 경쟁을 하지만 서로를 존중한다"며 키즈를 향한 우정을 과시했다.
 
스티븐스는 결승에서 할렙과 대결을 펼친다. 최근 세 차례 대결에서는 할렙이 모두 승리했다.
 
그랜드슬램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눈물을 흘렸던 할렙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우승을 향한 의지가 결연하다. 그렇기에 스티븐스도 우승을 향한 '간절함'이라는 무기를 장착하여 할렙과 맞서야 한다.
 
이번 대회 무실세트로 결승에 오른 스티븐스가 기세를 이어 우승까지 내달릴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할렙과 스티븐스의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프랑스오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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