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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레프, 생애 첫 GS 8강 진출 "체력? 문제없다"
백승원 객원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8-06-04 오후 3:36:26
즈베레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했다.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백승원 객원기자]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3위)가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하며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종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지난해 윔블던에서 기록한 16강이다.
 
6월 3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2번시드 즈베레프가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38위)를 3시간 29분의 혈투 끝에 4-6 7-6(4) 2-6 6-3 6-3으로 물리쳤다.
 
즈베레프는 "네번째 세트 초반 '경기를 뒤집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몇 차례 지키고 난 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흘렀고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카차노프는 클레이코트에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 체력적으로 그를 지치게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21세 즈베레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개인 통산 8차례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는 2017년 11월 세계 3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랭킹을 기록하며 남자 테니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즈베레프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거둔 16강이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일 정도로 유독 그랜드슬램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즈베레프에게는 항상 "큰 무대에서 뛰기에는 체력이 약하다"라는 비판이 따라다녔다.
 
즈베레프는 세간의 의심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번 대회 2회전부터 세 경기 연속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일궈냈다.
 
즈베레프는 "그동안의 여정은 '승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시간이었다. 이러한 부분이 이번 대회에서 잘 보여지고 있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곤함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물론 세 경기 연속 5세트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회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 회복하리라 믿는다"면서 "힘든 여정이었지만 8강에 올라 정말 행복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큰 대회에서 지구력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했다. 승리가 더욱 값진 이유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즈베레프는 경기 도중 관중의 응원을 유도한 부분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내 에너지를 이기는 방향으로 끌어모으기 위한 방법의 하나였다. 경기 중 관중들과 교감을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러했다"고 말했다.
 
즈베레프는 7번시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8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팀이 4승 2패로 앞서있지만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ATP투어 1000시리즈 마드리드오픈 결승에서는 즈베레프가 6-4 6-4로 승리했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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