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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RG 女] '전통 강자' 세레나, 샤라포바 등 2회전 진출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8-05-30 오후 4:33:58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5월 29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경기에서 '엄마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451위), 28번시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30위) 등 전통 강호들이 순항을 이어나갔다.
 
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 3위),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7위) 등 톱10 선수들도 2회전에 합류하는 등 이변의 희생양은 없었다.
 
[28]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30위) def. [Q]리첼 호겐캠프(네덜란드, 133위) 6-1 4-6 6-3
 
2015년 이후 약 3년 만에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샤라포바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안착했다.
 
샤라포바는 2016년 1월 금지약물 복용으로 15개월 출전 자격 정지를 받아 같은 해 프랑스오픈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와일드 카드를 받지 못해 출전이 좌절되었다.
 
샤라포바는 "매번 다른 대회, 다른 날씨, 다른 상대를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나는 이 도전을 사랑한다"면서 "나는 항상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과 내 몸을 다루는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샤라포바는 프랑스오픈에 대한 기억이 좋다. 그녀가 수집한 5개 그랜드슬램 타이틀 중 2개(2012년, 2014년)를 프랑스오픈에서 획득했다.
 
또 올시즌 샤라포바는 클레이코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녀는 올해 호주오픈 이후 출전한 2차례 하드코트 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했지만 프랑스오픈 직전에 출전했던 마드리드오픈(총상금 543만9천350달러)과 BNL이탈리아오픈(총상금 305만970달러)에서는 각각 8강과 4강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호성적을 거뒀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샤라포바가 끝까지 전통 강자의 면모를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만약 샤라포바가 16강에 오른다면 테니스 여제 세레나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전통 강호들의 대결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 50위)와 맞붙는다. 두 선수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451위) def.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체코, 70위) 7-6(4) 6-4
 
세레나가 출산 복귀 이후 처음 출전한 그랜드슬램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세레나가 그랜드슬램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호주오픈 이후 임신으로 잠시 코트를 떠난 세레나는 약 1년간 투어에 출전하지 않다가 올시즌 BNP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천535달러)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그녀는 BNP파리바오픈에서 32강, 마이애미오픈에서는 1회전을 각각 기록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엄마의 도전은 계속됐다. 한 때 세계 1위를 군림했던 세레나의 랭킹은 현재 400위권으로 추락했지만 스페셜 랭킹으로 프랑스오픈 본선에 나섰고 당당히 1회전을 통과했다.
 
세레나는 이날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6위)의 언니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를 상대했다. 184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크리스티나 역시 캐롤리나와 마찬가지로 강한 서브가 주무기다. 
 
첫 세트에서 세레나와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철저히 지키며 게임 스코어 6-6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두 선수는 3-3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세레나가 강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내리 2점을 따냈고 리드를 유지해 7-4로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에서 세레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인 두 번째 게임을 내주며 끌려갔다. 세레나 역시 거센 추격으로 크리스티나의 서비스 게임을 공략했고 결국 게임 스코어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팽팽하게 맞선 게임 스코어 3-3에서 세레나가 연속 2게임을 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크리스티나가 한 게임 만회했지만 세레나가 이어진 10번째 게임을 4번의 듀스 끝에 챙기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세레나는 "첫 세트에서 상대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며 힘들게 경기를 끌고 갔다. 긴 랠리 싸움보다 서브로 승부를 봐야했기에 나 역시 강한 서브로 상대를 공략했다"고 전했다.
 
세레나는 2회전에서 17번시드 애슐레이 바티(호주, 17위)를 상대한다. 두 선수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대결인 2014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세레나가 승리했다.
 
[3]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 3위) def.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러시아, 43위) 7-6(0) 6-2
 
2016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무구루자가 2009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쿠즈넷소바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첫 세트를 챙긴 무구루자는 기세를 이어 두 번째 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4-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쿠즈넷소바가 러브 게임으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챙겼지만 무구루자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는 등 추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무구루자는 이어진 쿠즈넷소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무구루자는 프랑스오픈 승률이 83%로 4대 그랜드슬램 중 가장 높다. 그러나 최근 클레이코트 대회에서는 마드리드오픈 3회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클레이코트에서의 부진을 떨쳐내고 2016년 우승을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무구루자는 2회전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피오나 페로(프랑스, 257위)와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7위) def. 두안 잉잉(중국, 111위) 6-1 6-0
가르시아1.jpg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에 오르며 전 세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가르시아가 올해도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르시아는 홈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첫 세트를 31분 만에 가져왔고 두 번째 세트에서도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베이글 스코어로 승리를 챙겼다.
 
가르시아는 프랑스오픈이 낳은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기록한 그녀는 같은 해 9월 우한오픈(총상금 236만5천250달러)에서 우승한 데 이어 차이나오픈(총상금 638만1천679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올해 1월 세계 7위를 기록, 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세계 여자 테니스계의 새로운 강호로 떠오른 가르시아는 올시즌 아직 우승 타이틀은 없지만 자신의 홈코트이자 클레이코트의 대미를 장식할 프랑스오픈에서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가르시아는 2회전에서 펭 슈아이(중국, 41위)와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슈아이가 앞선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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