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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RG 男]팀과 조코비치, 2회전 안착... 바브린카는 탈락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5-29 오전 11:28:57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붉은 코트의 향연’ 프랑스오픈 둘째 날인 5월 28일(현지시간)에는 전날에 이어 남자 단식 1회전이 열렸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시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7번시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8위)과 20번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2위)가 1회전에 안착한 가운데 23번시드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30위)는 1회전 탈락했다.
 
시차 때문에 잠자느라 챙겨보지 못한 분, 모든 결과를 찾아보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5월 28일에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을 한눈에 정리했다.
 
[7]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8위) def. 일야 이바시카(벨라루스, 119위) 6-2 6-4 6-1
가볍게 1회전을 통과한 팀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이 예선통과자 이바시카를 상대로 마치 몸 풀듯이 가볍게 제압하고 1회전을 통과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2-2에서 연속 네 게임을 따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3-0으로 앞서나가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바시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팀이 잦은 실수를 한 틈을 타 3-4까지 추격한 이바시카는 8번째 게임에서 네 차례 듀스 끝에 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팀이 이바시카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5-4로 재역전 했고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두 번째 세트도 챙겼다. 팀은 세 번째 세트에서 전의를 상실한 이바시카를 거세게 몰아붙여 단 한 게임만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은 3개의 더블 폴트를 기록했지만 이바시카보다 약 두 배 많은 23개의 위닝샷을 퍼부으며 승리했다.
 
팀은 "1회전을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39위)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치치파스는 예선통과자 카를로스 타베르너(스페인, 213위)를 7-5 6-7(5) 6-4 6-3으로 꺾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2회전에 올랐다.
 
팀과 치치파스는 올 시즌에만 세 차례 대결해 팀이 2승 1패로 앞서 있지만 프랑스오픈 전초전인 바르셀로나오픈 8강에서는 팀이 졌다.
 
[20]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2위) def. 로제리오 두트라 실바(브라질, 134위) 6-3 6-4 6-4
경기가 끝난 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는 조코비치(왼쪽)와 실바
 
명예 회복을 노리는 조코비치가 2시간 5분 만에 실바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전 세계 1위 조코비치는 가정 문제 등으로 부진에 빠지더니 팔꿈치 부상까지 겹쳐 지난해 시즌을 일찍 접었다. 올 시즌에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프랑스오픈 직전에 열린 ATP투어 1000시리즈 BNL이탈리아인터내셔널에서 니시코리 케이(일본, 21위) 등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첫 세트 시작하자마자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2에서 실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동점을 만들었다. 3-3에서 조코비치가 한 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켰고 러브 게임으로 실바의 서비스 게임을 다시 한 번 브레이크하는 등 연속 세 게임을 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 초반에도 조코비치는 0-2로 끌려갔지만 연속 네 게임을 따 4-2로 역전했고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지켜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세 번째 세트에서 조코비치는 실바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몇 주부터 경기를 잘하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클레이코트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실바와 힘든 경기를 했지만 승리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하우메 무나르(스페인, 155위)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예선에서 이덕희(서울시청, 현대자동차, 243위) 등을 꺾고 본선 무대를 밟은 무나르는 본선 1회전에서 다비드 페러(스페인, 41위)를 3-6 3-6 7-6(3) 7-6(4) 7-5로 제압하고 처음으로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즈(스페인, 67위) def. [23]스탄 바브린카(스위스, 30위) 6-2 3-6 4-6 7-6(5) 6-3
지난해 준우승자 바브린카가 1회전 탈락했다
 
2015년도 우승자이자 지난해 준우승자 바브린카가 3시간 30분간의 혈투 끝에 세계 67위 로페즈에게 일격을 당했다.
 
바브린카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이며 최근 1년 사이에는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두 번째다.
 
바브린카는 로페즈보다 6개 많은 50개의 위닝샷을 터트렸지만 무려 72개의 실수를 저질렀고 브레이크 기회도 9차례 잡아 3차례 밖에 살리지 못했다.
 
바브린카는 "거의 이길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 내 자신이 실망스럽다. 지난 1년 동안 나는 5세트 경기를 하지 못해 압박감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해 윔블던이 끝난 후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바브린카는 지난 1월 호주오픈을 통해 복귀했지만 2회전에서 탈락했고 ATP투어 250시리즈 소피아오픈 4강에서는 세계 129위 미르자 베이직(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게 지는 등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로페즈는 최근 바브린카에게 당한 3연패 사슬을 끊고 3년 연속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로페즈는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38위)와 2회전에서 만난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샘 퀘리(미국, 15위) def. 프랜시스 티아포(미국, 58위) 6-1 6-1 7-6(6)
지난해 1회전에서 정현(한국체대, 19위)에게 패했던 퀘리가 자국 후배 선수 티아포에게 한 수 지도하며 4년 만에 대회 2회전에 올랐다.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는 퀘리의 독주였다. 하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키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두 선수는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6-6에서 노련미를 앞세운 퀘리가 연속 2점을 따 경기를 마무리했다.
 
퀘리의 다음 상대는 질 시몽(프랑스, 65위)이다. 시몽은 니콜라즈 바실라시빌리(조지아, 77위)를 6-4 6-0 6-(4) 6-4로 꺾었다. 퀘리는 시몽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대회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리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은 예선통과자 시모네 볼레리(이탈리아, 129위)를 상대로 첫 세트(6-4)와 두 번째 세트(6-3)를 따고 세 번째 게임 0-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가 내려 다음날로 경기가 연기됐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프랑스오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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