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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RG]즈베레프, 디미트로프 등 시드 선수들 순항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8-05-28 오후 2:56:46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이 열린 첫 날, 남녀 톱랭커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5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5번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5위)와 9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9위)를 비롯해 22번시드 요한나 콘타(영국, 22위) 등 기대를 모았던 시드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반면 남자부에서는 시드 선수들이 순항했다. 2번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2위), 4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5위), 8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9위) 등이 2회전에 안착했다.
 
[2]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2위) def.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 102위) 6-1 6-1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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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2회전에 안착한 즈베레프
 
즈베레프가 베란키스를 불과 1시간 9분 만에 꺾었다.
 
첫 세트를 게임 스코어 6-1로 챙긴 즈베레프는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도 베란키스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두 번째 세트를 6-1로 따냈다.
 
기세를 이어 즈베레프는 세 번째 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4-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베란키스가 한 게임 만회했지만 즈베레프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즈베레프는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만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도 느낌이 좋다"면서 "1회전을 무실세트로 승리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즈베레프가 그랜드슬램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해 윔블던에서 기록한 16강이며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2016년에 거둔 32강이다. 즈베레프가 기세를 이어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즈베레프는 2회전에서 두산 라조비치(세르비아, 60위)와 지리 베슬리(체코, 80위)의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
 
[4]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5위) def. 모하메드 사프왓(이집트, 182위) 6-1 6-4 7-6(1)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디미트로프
 
'베이비 페더러' 디미트로프가 자신의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 경신을 향한 첫 발을 무난하게 뗐다.
 
디미트로프는 그랜드슬램 중 프랑스오픈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디미트로프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14년 윔블던과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거둔 4강이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2013년과 지난해 기록한 32강이 최고 기록이다.
 
첫 세트를 22분 만에 게임 스코어 6-1로 가져온 디미트로프는 두 번째 세트에서도 시작하자마자 연속 네 게임을 따 리드했다.
 
이후 디미트로프는 4-1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줬으나 리드를 잘 유지해 두 번째 세트도 챙겼다. 세 번째 세트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지키는 등 게임 스코어 6-6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타이브레이크에서 1-1에서 디미트로프는 환상적인 한손 백핸드 위닝샷 등을 앞세워 연속 6점을 획득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디미트로프는 2회전에서 야레드 도날드손(미국, 57위)과 맞붙는다. 두 선수가 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테리나 코즐로바(우크라이나, 66위) def. [5]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5위) 7-5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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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오스타펜코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를 꺾고 깜짝 우승자로 등장한 오스타펜코가 올해는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을 꺾고 깜짝 우승자로 등장한 오스타펜코가 올해는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첫 세트에서 오스타펜코와 코즐로바는 게임 스코어 5-5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먼저 기회를 얻은 쪽은 코즐로바였다. 코즐로바는 오스타펜코의 서비스 게임인 11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첫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게임 스코어 3-3까지 시소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오스타펜코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인 일곱 번째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흐름을 잃었고 결국 3-6으로 힘없이 승리를 내줬다.
 
올해 24세 코즐로바는 2009년에 프로에 데뷔해 서키트에서 5차례, WTA 125K시리즈에서 1차례 정상에 올랐고 투어 대회에서는 준우승(18년 대만오픈)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에서 기록한 2회전이다. 프랑스오픈 2회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즐로바는 2회전에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 57위)와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82위)의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
 
왕치앙(중국, 91위) def. [9]비너스 윌리엄스(미국, 9위) 6-4 7-5
 
패배 후 고개를 떨구고 있는 비너스

37세 백전노장 비너스가 오스타펜코에 이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비너스는 이날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1개, 더블폴트 4개를 기록했으며 첫 서브 성공률 55%, 첫 서브 득점률 68% 등 전체적으로 서브에서 고전한 모습을 보였다.
 
또 비너스는 왕치앙보다 9개 많은 28개의 위너를 기록했지만 35개(왕치앙은 14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비너스는 "상대의 기량이 뛰어나 내가 무조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은 하지 않았다. 패배 후 내 스스로에게 놀라지 않은 이유다"고 무덤덤하게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2년 만에 프랑스오픈 2회전에 진출한 왕치앙은 "경기하기 전 내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비너스가 실수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먼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 이길 수 있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2006년에 프로에 데뷔한 왕치앙은 오른손잡이에 양손백핸드를 구사하며 서키트에서 13차례, WTA 125K시리즈에서 1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프랑스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최고 성적은 2016년의 2회전이다.
 
왕치앙은 2회전에서 페트라 마르티치(크로아티아, 34위)와 맞붙는다.
 
한편 비너스는 단식 탈락의 아쉬움을 복식에서 달랠 예정이다. 그는 세레나와 팀을 이뤄 14번시드 카토 미유(일본, 복식랭킹 54위)-아오야마 슈코(일본, 복식랭킹 30위)조와 1회전에서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여자부에서는 4번시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4위)가 아일라 톰리아노비치(호주, 68위)를 7-5 6-3, 10번시드 슬론 스티븐스(미국, 10위)가 아란차 러스(네덜란드, 106위)를 6-2 6-0로 꺾고 2회전에 안착했다.
 
남자부에서는 8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9위)이 로빈 하세(네덜란드, 44위)를 4-6 4-6 6-4 6-1 6-0, 19번시드 니시코리 케이(일본, 21위)가 막심 장비에(프랑스, 307위)를 7-6 6-4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프랑스오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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