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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오픈]'우승은 나의 것', 베르다스코 vs 슈바르츠만
이상민 기자 ( rutina27@tennis.co.kr ) | 2018-02-25 오후 3:36:39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올 시즌 첫 클레이코트 ATP투어 500시리즈 리우오픈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할까?
 
2월 24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8번시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40위)가 5번시드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21위)를 6-1 7-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6번시드 디에고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 23위)은 니콜라스 제리(칠레, 94위)를 7-5 6-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베르다스코는 이번 대회에서 단복식 2관왕을 노린다.
 
베르다스코는 다비드 마레로(스페인, 세계 복식 79위)와 24일 열린 복식 결승에서 니콜라 메크틱(세르비아, 세계 복식 35위)-알렉산더 페야(오스트리아, 세계 복식 52위)를 5-7 7-5 10-8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베르다스코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승해 기쁘다. 단식 결승에서도 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며 "리오에서 최고의 추억을 얻기 위해 단식에서도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베르다스코는 포그니니와의 4강에서 6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5차례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해 1시간 15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브레이크 위기는 4차례 중 3차례를 방어했다.
 
첫 세트를 가볍게 6-1로 가져온 베르다스코는 두 번째 세트 12번째 게임에서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를 살리며 7-5로 경기를 끝냈다.
 
리우오픈 단식 첫 결승에 진출한 베르다스코는 "너무 기쁘다. 결승에서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베르다스코는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연출한 주인공이다.
 
그는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2번시드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6위)을 4-6 0-6으로 물리쳤다. 클레이코트에서 강점을 보이는 티엠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 때문에 의미는 컸다.
 
특히 두 번째 세트에서 베르다스코는 티엠의 첫 서브 득점률을 22%로 제어했고 3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모두 성공시키며 25분 만에 베이글 스코어로 경기를 끝냈다.
 
결승 상대 슈바르츠만과는 2016년 니스오픈 32강에서 만나 6-7(5) 1-6으로 패한 바 있다.
 
상승세의 베르다스코가 슈바르츠만을 꺾고 생애 첫 투어 단복식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ATP투어 500시리즈 첫 우승을 노리는 슈바르츠만. 사진= 리우오픈 홈페이지 캡처
 
슈바르츠만이 제리를 물리치고 대회 5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전까지 슈바르츠만의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기록한 8강이다.
 
이날 경기에서 슈바르츠만은 57%의 첫 서브 성공률을 비롯해 74%의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했고 8차례 브레이크 기회 중 4차례를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반면, 제리는 59%의 낮은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했고 7차례 브레이크 기회 중 단 한 차례 만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슈바르츠만은 단 10개의 위닝 샷으로 승리를 챙겼다. 제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슈바르츠만을 계속해서 압박했지만 39개의 실수로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슈바르츠만은 "정말 기분이 좋다. 첫 세트에 다소 불안했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기회를 잘 살려 이길 수 있었다. 상대가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모든 포인트에 집중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이와 같은 경기를 좋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바르츠만은 170cm의 단신이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수비와 안정적인 스트로크가 강점이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 16강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에게 패했지만 나달의 무실세트 행진을 깨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테니스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무실세트를 기록 중이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시드 선수를 만나진 않았지만 8강에서 톱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3위)를 꺾은 가엘 몽피스(프랑스, 39위)를 상대로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고 물리쳤다.
 
슈바르츠만은 통산 3차례 투어 결승에 올라 1차례 우승했다. ATP투어 500시리즈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슈바르츠만이 베르다스코를 꺾는다면 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생애 첫 500시리즈 정상에 오르게 된다.
 
베르다스코와의 상대전적에서는 1승으로 앞서있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 스카이스포츠는 한국시각으로 2월 26일 새벽 5시부터 베르다스코와 슈바르츠만의 결승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리우오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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