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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스, 카타르오픈 8강 진출 "어린 시절 우상 상대 승리 정말 기뻐"
백승원 객원 기자 ( rutina27@tennis.co.kr ) | 2018-02-16 오전 8:26:34
시즌 첫 투어 8강에 진출한 벨리스. 사진= 카타르오픈 페이스북 캡처
[테니스코리아= 백승원 객원기자]캐서린 벨리스(미국, 48위)가 WTA투어 카타르오픈 8강에 올랐다.
 
2월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벨리스가 전 세계 1위 5번시드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5위)를 1시간 36분만에 7-6(4) 6-2로 격침 시켰다.
 
이로써 벨리스는 톱5를 상대로 자신의 첫 승리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두바이오픈 16강에서 꺾었던 당시 6위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 33위)였다.
 
첫 세트, 두 선수는 각자의 서비스 게임에서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다.
 
벨리스는 서브, 플리스코바는 포핸드 스트로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첫 세트 두 선수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것은 각각 2차례에 불과했다.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간 승부, 벨리스가 5-4로 앞선 상황에서 플리스코바의 연이은 실수로 앞서 나갔고 리드를 유지하며 7-4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벨리스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플리스코바의 추격을 꺾고 승리했다.
 
벨리스는 승리 확정 직후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입가에 미소를 띤 채 한동안 코트에 서있었다.
 
벨리스는 "오늘 승리는 내게 정말 특별하다.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초 처음 만났을 때 플리스코바가 나를 압도했기에(브리즈번인터내셔널 16강, 플리스코바가 6-1 6-1 승리) 최대한 많은 공을 따라가려고 했다. 상대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또 "플리스코바의 경기를 오랫동안 보면서 자랐다. 그녀는 내 우상 중 하나였다. 그런 선수를 상대로 승리해 정말 행복하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최근 잘하고 있기 때문에 매번 경기를 하고싶다. 경기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서 "오늘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로 코트에 들어왔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10게임은 더 할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다"라고 밝혔다.
 
벨리스는 2번시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리스는 "할렙 역시 멋진 테니스를 하는 선수다. 오랫동안 톱 랭커로서 투어 생활을 하고 있다. 즐기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카타르오픈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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