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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칠리치 꺾고 'GS 20회 우승' 대기록 작성
이상민 기자 ( rutina27@tennis.co.kr ) | 2018-01-28 오후 9:40:52
그랜드슬램 20회 우승의 대기록을 세운 페더러.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디펜딩 챔피언'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가 2년 연속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슬램 20회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1월 28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2번시드 페더러가 6번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6위)를 3시간 3분 만에 6-2 6-7(5) 6-3 3-6 6-1로 시즌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번째 그랜드슬램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 남자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또 페더러는 호주오픈 6회 우승을 달성해 로이 에머슨(호주)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가 보유하고 있는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6회)과 타이를 이뤘다.
 
페더러는 칠리치의 거센 반격에 대회 첫 풀 세트 접전을 펼쳤다. 무실세트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자신이 왜 ‘황제’라고 불리는 지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페더러는 24차례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60%의 첫 서브 성공률과 80%의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했다. 포핸드, 백핸드 위닝샷은 칠리치보다 9개 적은 10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하지만 안정적인 리턴으로 경기를 이어간 페더러는 총 34개의 실수만을 기록했다. 반면, 칠리치는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며 57개의 실수를 범했다.
 
첫 세트, 페더러는 92%의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하며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도 내주지 않고 6-2로 세트를 끝냈다.
 
두 번째 세트에는 칠리치의 반격이 시작됐다. 페더러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켰지만 강력한 칠리치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오지 못했다.
 
타이브레이크 승부 4-5에서 페더러는 칠리치의 강력한 스트로크와 스매시로 포인트를 내줘 5-7로 대회 처음으로 세트를 내주며 세트올을 허용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 7차례 서브 에이스로 30분 만에 세트를 가져온 페더러는 4번째 세트를 뺏겼다.
 
5번째 세트, 페더러는 집중력을 높이며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완벽하게 지켜냈다. 또 100%의 브레이크 성공률로 2차례 칠리치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와 6-1로 20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더러는 이번 우승으로 2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해 오는 29일 업데이트 되는 세계 랭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과의 랭킹 포인트 격차를 155점을 줄이게 됐고 400만 호주달러(약35억)의 상금을 획득했다.
 
호주오픈 첫 결승에 오르며 생애 2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노렸던 칠리치는 아쉽게 크로아티아 선수 최초 호주오픈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12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해 오는 29일 업데이트 되는 세계 랭킹에서 자신의 최고 랭킹 3위에 오른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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