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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통신7]AO 2회전 진출 크르스테아, "코리아오픈 우승하고 싶어"
호주= 백승원 객원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1-17 오후 6:58:32
호주오픈 2회전에 진출한 크르스테아가 코리아오픈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사진= 크르스테아 SNS 캡처
[테니스코리아= (호주)백승원 객원기자]지난해 WTA투어 코리아오픈 8강에 진출했던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36위)가 호주오픈 2회전에 올랐다.
 
1월 16일에 열린 대회 1회전에서 크르스테아가 자리나 디아즈(카자흐스탄, 60위)를 2시간 18분 접전 끝에 5-7 6-4 6-3으로 물리쳤다.
 
크르스테아는 첫 세트를 듀스 게임 끝에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 중반 크르스테아가 디아즈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잡았고 세 번째 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리했다.
 
크르스테아는 "디아즈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 서브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2세트에서 끝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도 "힘든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찾아 승리해 행복하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최대한 승리를 쌓아가며 많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기뻐했다.
 
크르스테아는 지난 오프시즌에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 1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와 미국 시카고에서 함께한 사진을 올렸고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훈련상황을 중계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그녀는 "성공적인 2017년 시즌을 보냈기에 한편으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4주 정도 테니스를 하지 않고 충분히 쉬었다. 1주일 동안 시카고를 방문했고 1주일은 어머니와 여행을 다녔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 프리시즌에 해야 할 것들을 준비했다"고 오프시즌 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서 "6주 동안의 프리시즌을 거치며 몸 상태를 충분히 끌어올렸다. 다시 투어에서 경기 하고 싶다는 정신적인 준비 역시 충분히 했다. 물론 호주오픈 전에 출전한 브리즈번인터내셔널(2회전)과 호바트인터내셔널(1회전)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오프시즌에 열심히 준비한 것들 것 대해 언젠가 보상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3년 8월 자신의 최고랭킹 21위를 수립한 크르스테아는 이후 부상 등으로 추락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부상에서 완쾌된 이후에는 점점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2년 전 250위권으로 시즌을 시작한 크르스테아는 80위로 마무리했고 지난 시즌은 37위로 마감했다.
 
크르스테아는 "이제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더 빨리 올라가면 좋겠지만 지난 시즌 잘 쌓아온 결과에 대해 우선 매우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 2년간 좋은 팀과 함께 건강한 상태로 시즌을 잘 소화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올해도 지난 2년과 같이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한 채 꾸준히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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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난해 좋은 성적 때문에 올 시즌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그런 것으로 부담감을 느낄 나이(27세)는 이미 지났다"라고 웃은 그녀는 "경험을 통해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부담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매 경기를 대하는 내 자세'와 '매 포인트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결과에 대한 부담감은 사라진 지 오래다. 단지 매 경기, 매 포인트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연습한다면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결과에 신경을 쓰면서 다른 일들을 망치고 싶지는 않다"고 자신을 다잡았다.
 
크르스테아는 마리우스 코마네스쿠 코치, 트레이너와 함께 이번 호주오픈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코마네스쿠 코치는 허리 부상으로 장거리 대회에는 동행하지 않은 적이 더 많았다.
 
크르스테아는 "코치가 없다 보니 연습 때 히팅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신경 쓸 것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코치의 허리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고 무엇보다 코치 본인이 시즌 첫 대회에서 나와 동행하기를 원했다. 코마네스쿠 코치와는 올해가 3년 째다. 아마 내가 투어 생활을 하며 가장 오래 함께 한 코치인 것 같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코치와 함께하니 결과도 좋았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코리아오픈에 대한 우승 욕심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작년 아시아 시리즈 첫 대회가 코리아오픈이었다. 좋은 성적(8강)을 거둬 성공적으로 아시아 시리즈를 마칠 수 있었다. 이제 코리아오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가 됐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도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것이다. 그리고 우승도 하고 싶다."
 
글= (호주)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백승원 객원기자, 크르스테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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