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델 포트로VS바티스타 어것, ASB클래식 결승 맞대결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8-01-12 오후 8:08:35
시즌 첫 투어 우승을 노리는 델 포트로. 사진= ASB클래식 홈페이지 캡처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12위)와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스페인, 21위)이 ATP투어 250시리즈 ASB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1월 1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2번시드 델 포트로가 7번시드 다비드 페러(스페인, 38위)를 6-4 6-4, 5번시드 바티스타 어것이 로빈 하세(네덜란드, 43위)를 6-7(7) 7-6(3) 7-6(5)로 각각 물리쳤다.
 
델 포트로는 지난해 시즌 초까지 부진한 성적을 내다가 시즌 후반 들어서 상승 가도를 달렸다.
 
델 포트로는 지난해 US오픈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를 꺾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대회 4강을 기록했고 그 이후에도 ATP투어 250시리즈 스톡홀름오픈 우승, ATP투어 500시리즈 바젤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스톡홀름오픈 우승은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스무 번째 투어 우승이었다. 당시 델 포트로는 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3위)를 6-4 6-2로 꺾었다.
 
올시즌 델 포트로의 출발이 좋다. 이번 대회 결승까지 총 3번의 경기를 펼친 델 포트로는 모두 무실 세트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16강과 8강에서는 세계 남자 테니스 유망주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50위)와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48위)를 차례로 꺾는 등 신예들을 상대로 노련미를 앞세워 승리를 일궈냈다.
 
델 포트로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처음 출전한 2007년에는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2년 뒤인 2009년에는 결승에서 미국의 샘 퀘리(13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델 포트로는 결승 상대인 바티스타 어것과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에만 두 차례 맞붙어 모두 델 포트로가 승리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오른 델 포트로는 1월 15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0위에 오를 예정이다. 델 포트로가 톱10에 오르는 것은 2014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결승을 앞둔 델 포트로는 "바티스타 어것은 굉장히 위험한 선수다. 그는 2014년 호주오픈에서 나를 한 번 이겨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델 포트로가 호주오픈을 앞두고 톱10 진입과 함께 시즌 첫 번째 투어 우승 타이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ASB클래식 4강에서 접전 끝에 로빈 하세를 물리친 어것
 
바티스타 어것이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바티스타 어것은 2016년 이 대회에서 잭 삭(미국, 8위)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그는 2년 만에 또다시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바티스타 어것은 힘들게 결승에 올랐다. 16강에서 스티브 존슨(미국, 46위)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4강에서도 로빈 하세(네덜란드, 43위)와 승부를 알 수 없는 공방전을 펼친 끝에 6-7(7) 7-6(3) 7-6(5)로 승리를 가져왔다.
 
무실 세트로 결승에 오른 델 포트로에 반해 체력적으로 열세에 놓인 바티스타 어것이다.
 
바티스타 어것은 2005년에 데뷔했지만 좀처럼 투어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바티스타 어것은 2015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지금까지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씩 우승을 기록했고 꾸준히 톱30을 유지해 온 선수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바티스타 어것은 2014년 스헤르토헨보스오픈에서 자신의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한 후 같은 해에 메르세데스오픈에서 두 번째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 ASB클래식, 소피아오픈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해 자신의 최고랭킹인 1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ATP투어 250시리즈 첸나이오픈과 윈스턴세일럼오픈 두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29세의 바티스타 어것은 오른손잡이에 양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또한 스트로크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바티스타 어것의 가장 큰 무기는 강력한 포핸드이다.
 
바티스타 어것이 과연 자신의 강점을 살려 1승 3패의 상대전적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스카이티브이(skyTV)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펼쳐질 ASB클래식 남자단식 결승을 단독 위성 생중계한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ASB클래식 홈페이지 캡처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