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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로 살펴보는 ATP투어 2017시즌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7-12-25 오후 9:09:19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ATP투어 2018 시즌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7 시즌에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레이(영국)가 동반 부진하면서 명암이 엇갈렸다.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은 생애 첫 투어 우승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쳐 한국 테니스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서브, 리턴, 압박 상황 등 테니스의 주요 지표로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서브 부문>
 
 
 
첫 서브 성공률, 첫 서브 득점률, 두 번째 서브 득점률, 서비스 게임 승률, 한 경기 당 평균 에이스, 한 경기 당 평균 더블폴트 등 6개 항목으로 이뤄진 서브 부문에서는 대부분 항목에서 상위권에 오른 ‘강서버’ 이스너가 총 317.6점으로 2년 연속 서브 부문 통합 1위에 올랐다.
 
2위는 카를로비치, 3위는 페더러가 각각 차지했다. 정현은 총 257.4점으로 69위에 올랐다.
 
서브 지표를 보면 정현은 첫 서브 성공률(50위), 첫 서브 득점률(49 위), 서비스 게임 승률(59위), 한 경기 당 평균 더블 폴트 개수(54위) 등 각 부문에서 중위권을 차지했다.
 
두 번째 서브 득점률과 한 경기 당 평균 서브 에이스 개수는 77위, 두 번째 서브 득점률은 85위를 기록하는 등 정현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서브의 구질이나 속도, 플레이스먼트 등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리턴 부문>
 
 
 
리턴 부문에서는 머레이 등을 제외하고 클레이 코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정현이 총 154.6점으로 톱10에 올랐다는 점이다.
 
정현의 세부 항목 순위를 살펴보면 브레이크 포인트 성공률(28위)을 제외하고 첫 서브 리턴 득점률(10위), 두 번째 서브 리턴 득점률(9위), 리턴 게임 승률(8위)에서 모두 톱10을 기록했다.
 
즉, 리턴 항목을 통해 수비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데 정현의 수비력은 투어 무대에서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압박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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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을 때, 브레이크 포인트에 몰렸을 때, 타이브레이크, 디사이딩 세트(Deciding Sets, 세트 스코어 1-1 또는 2-2에서 치르는 마지막 세트)에서 가장 큰 압박을 받는다.
 
위 네 가지 상황에 서의 포인트를 합산한 것이 압박 상황 포인트다.
 
2017 시즌 압박 상황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는 페더러다. 한 예로 페더러는 나달과의 2017 호주오픈 결승 마지막 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1-3으로 뒤지고 있다가 경기를 뒤집는 놀라운 승부사의 면모를 보였다.
 
이밖에 나달, 바브린카, 조코비치, 델 포트로, 고핀 등 톱 랭 커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8위를 차지한 정현은 브레이크 포인트 성공률과 방어율에서 톱10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타이브레이크 승률과 디사이딩 세트 승률에서 낮은 수치를 보였다.
 
타이브레이크 승률은 톱10의 평균 65.9%와 비슷했지만 디사이딩 세트 승률은 톱10의 평균 73.1%에 비해 크게 낮았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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