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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은퇴 선언한 힝기스, "마지막 은퇴 선언이 될 것"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7-10-27 오후 1:23:35
은퇴 선언을 한 마르티나 힝기스.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복식랭킹 1위)가 또다시 은퇴를 결심했다. 이번이 세 번째 은퇴 선언이다.
 
10월 27일 힝기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은퇴 선언이다. WTA파이널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힝기스는 "지금이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정상에 섰을 때 은퇴하고 싶다"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수년 동안 테니스라는 멋진 스포츠를 할 수 있었던 나는 매우 운이 좋았던 사람이다. 테니스는 항상 나의 열정이었다"면서 "테니스를 가르쳐 준 엄마에게 특히 감사하다. 또 끊임없이 영감을 주신 팀, 친구,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힘들 때면 위로해주고 기쁠 때면 항상 축하해줬던 팬들에게 고맙다. 그들의 사랑이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왔다"고 전했다.
 
힝기스는 단식 무대에서 그랜드슬램 5회 우승을 포함해 투어에서 통산 43번 정상에 올랐고 복식에서도 그랜드슬램 여자복식 13회, 혼합복식 7회 우승을 거둔 전설적인 선수다.
 
힝기스는 1997년 호주오픈 정상에 올라 최연소 그랜드슬램 챔피언(16세 3개월)이 됐고 그 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힝기스는 2002년 22살의 어린 나이에 발목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2006년 다시 코트에 복귀해 세계 6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힝기스는 2007년 윔블던 출전 당시 실시된 도핑테스트 결과 코카인 양성반응을 보여 2008년 1월 3일자로 2년간 선수자격 정지를 받았다. 힝기스는 이에 불복했고 정지기간이 끝나더라도 다시 코트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다.
 
2010년에는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와 짝을 이뤄 윔블던과 US오픈 복식 시범경기에 깜짝 출전했다.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복식 전문 선수로 전향해 꾸준히 투어에 나섰다.
 
한편 WTA파이널에 출전 중인 힝기스는 찬융잔(대만, 복식랭킹 1위)과 짝을 맞춰 티메아 바보스(헝가리, 복식랭킹 12위)-안드레아 흘라바치코바(체코, 복식랭킹 6위)와 4강에서 맞붙는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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