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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새 여왕은 나야' 스티븐스 생애 첫 GS 우승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7-09-10 오전 6:21:48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슬론 스티븐스. 사진= US오픈 홈페이지 캡처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슬론 스티븐스(미국, 83위)가 US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9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스티븐스가 15번시드 매디슨 키즈(미국, 16위)를 6-3 6-0으로 꺾고 US오픈 여제 자리에 올랐다.
 
올해 24세인 스티븐스는 2013년 호주오픈 4강까지 오르며 당시 세계 랭킹 11위까지 올라 자신의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티븐스는 발 부상으로 지난해 US오픈을 시작으로 모든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세계랭킹 90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스티븐스는 올해 1월부터 수술과 재활의 시간을 보낸 뒤 윔블던에서 복귀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스티븐스의 끈질긴 수비가 빛났다. 반면 키즈는 첫 세트에서만 스티븐스 보다 15개 많은 17개의 범실의 저지르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세트에서 스티븐스와 키즈는 게임 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섰다.
 
균형이 기운 것은 5번째 게임, 스티븐스가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살리면서 게임 스코어 3-2를 만들었고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4-2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이후 7번째 게임에서 키즈가 한 게임 만회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스티븐스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내리 2게임을 따 30분 만에 첫 세트를 선취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스티븐스는 침착하게 키즈의 공격을 모두 받아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반면 키즈는 날카로웠던 발리 공격마저 번번이 실패했고 중요한 순간 더블폴트를 저지르며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했다.
 
스티븐스는 두 번째 세트에서도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베이글 스코어로 키즈를 제압했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티븐스는 경기를 마친 후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팀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오를 수 있었다. 오늘의 우승은 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승리를 확정 지은 후 키즈와 오랫동안 포옹을 한 것에 대해 "키즈와 나는 모두 부상을 겪는 고생을 했기 때문에 같은 감정이었다. 만약 키즈가 이겼다해도 똑같은 감정이었을 것이다"고 답했다.
 
스티븐스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70만달러(약 41억원)를 거머쥐었고 200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US오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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