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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US오픈]스티븐스 vs 키즈, 결승 격돌
이상민 기자 ( rutina27@tennis.co.kr ) | 2017-09-08 오후 2:10:14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9월 7일(현지시간) 대회 11일째,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대회 최고의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슬론 스티븐스(미국, 83위)가 9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9위), 15번시드 매디슨 키즈(미국, 16위)가 20번시드 코코 밴더웨이(미국, 22위)를 물리치고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US오픈 정상을 위한 열정이 더욱 빛났던 여자 단식 4강 속으로 들어가보자.

[15]매디슨 키즈 def. [20]코코 밴더웨이 6-1 6-2


키즈가 1시간 6분 만에 밴더웨이를 물리치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키즈의 이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15년 호주오픈 4강이다. 이 날 키즈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올해 밴더웨이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한 경험에 힘입어 키즈는 경기 내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고 25개의 위닝샷을 기록하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범실은 9개에 불과했다.

반면, 밴더웨이는 9개의 위닝샷에 범실은 무려 22개를 저질렀다. 브레이크 기회는 단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다.

첫 세트, 키즈는 2번째 게임과 4번째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했고 7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 6-1로 세트를 끝냈다. 두 번째 세트 역시 2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6-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밴더웨이는 "키즈는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나는 코트에서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당장 경기를 되돌아 볼 수는 없겠지만 4강은 내게 놀라운 경험을 줬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키즈는 결승에서 스티븐스와 대회 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한다. 상대전적은 키즈가 1패로 뒤져있다. 결승 시간은 미정이다.

슬론 스티븐스 def. [9]비너스 윌리엄스 6-1 0-6 7-5


비너스를 꺾은 스티븐스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노린다.

스티븐스가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비너스는 2002년 이후 15년 만에 대회 결승을 노렸지만 51개의 범실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이 날 경기의 승부처는 3세트였다.

스티븐스는 첫 세트 2차례 브레이크를 하며 6-1로 리드를 챙겼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비너스의 반격으로 3차례 브레이크를 내줘 0-6으로 세트올을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 두 선수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이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있는 팬들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첫 번째 게임, 스티븐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맹공을 펼치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비너스 역시 4번째 게임에서 스티븐스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와 2-2를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 양상이 계속됐다. 7번째 게임, 스티븐스는 비너스의 네트플레이 실수로 브레이크 했지만 이어진 8번째 게임에서 다시 브레이크를 내줬다.

11번째 게임, 스티븐스는 트리플 브레이크 기회를 맞으며 또 한 차례 비너스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왔고 12번째 게임에서 경기를 끝냈다.

스티븐스는 "그랜드슬램 결승에 올라 너무나 기쁘다. 홈에서 열린 대회 결승이라 더욱 특별하다. 비너스는 놀라운 경쟁자며 경험도 풍부한 선수다. 그녀는 두 번째 세트에서 한 층 강화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세 번째 세트에서도 추격이 매서웠지만 라켓과 공에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티븐스는 대망의 결승에서 키즈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전적은 스티븐스가 1승으로 앞서 있다.

키즈가 투어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는 스티븐스는 "우승을 하든 못하든 지금 나는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자다. 누구도 이를 내게서 빼앗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감격했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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