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벨리스, 로저스컵 3회전 진출
백승원 객원 기자 ( rutina27@tennis.co.kr ) | 2017-08-10 오후 1:48:51
강적 쿠즈넷소바 꺾고 로저스컵 3회전에 진출한 벨리스.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백승원 객원기자]캐서린 벨리스(미국, 36위)의 거침없는 행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8월 9일(현지시간) 열린 로저스컵(총상금 243만4천389달러) 2회전에서 벨리스가 8번시드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러시아, 8위)를 1시간 28분 만에 6-4 7-5로 격침시키고 대회 3회전에 올랐다.

첫 세트, 벨리스는 쿠즈넷소바의 첫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켜낸 벨리스가 6-4로 세트를 끝냈다.

두 번째 세트, 두 선수는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5의 균형을 이뤘다. 11번째 게임에서 벨리스는 쿠즈넷소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가져왔고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키며 7-5로 승리, 대회 16강에 올랐다.

벨리스는 76%의 첫 서브 성공률, 74%의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할 만큼 상대를 서브에서 압도했다. 반면 쿠즈넷소바는 첫 서브 성공률이 55%에 지나지 않았고 첫 서브 득점률도 65%을 기록했다.

이로써 벨리스는 커리어 통산 톱10 선수를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함과 동시에 올 시즌 톱10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나머지 한 차례 승리는 지난 2월 열린 두바이오픈 16강에서 당시 세계 6위였던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 10위)에게 거뒀다.

또한 2010년 이후 18세 미만 선수가 한 해에 톱10 선수에게 2승 이상 기록한 것은 벨리스와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200위) 단 두 명이다.

벨리스는 현재 톱50 선수 중 가장 어리다. 톱100 안에 든 3명의 10대 선수는 벨리스를 포함해 나오미 오사카(일본, 50위, 만 19세)와 마케타 본드로우소바(체코, 66위, 만 18세)다.

현재 벨리스는 올 시즌 톱50위를 상대로 10게임 이상 경기한 선수 중 승률 2위에 위치해 있다.

1.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1위), 승률 .800 (28-7)

2. 캐서린 벨리스(미국, 36위): 승률 .765 (13-4)

3.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 .740 (20-7)

4.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 .714 (15-6)

"오늘 경기가 좋았다"고 자평한 벨리스는 "경기 내내 스스로에게 '상대는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선수기 때문에 정말 잘해야 한다'는 말을 되뇌었다"며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벨리스의 정신적인 강인함은 이미 WTA의 전설, 크리스 에버트(미국)도 인정한 바 있다.

에버트는 올 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벨리스에 대해 "벨리스의 성숙함과 독립심에 대해 이미 큰 감명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그녀는 선수로서 '배움'을 몹시 갈망하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평하며 올 시즌 연말랭킹 톱20위에 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표한 바 있다.

에버트는 벨리스의 승리 후 자신의 SNS에 축하글을 기재하며 벨리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있다.


벨리스의 다음 상대는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21위)로 두 선수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GettyImagesKorea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케서린 벨리스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