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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끝이 안보이는 '부진의 늪'... 16강 탈락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7-04-20 오후 10:45:47
세계 24위 비놀라스에게 덜미잡힌 세계 1위 머레이.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세계 1위 앤디 머레이(영국)가 또다시 체면을 구겼다.
 
4월 20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ATP투어 1000시리즈 몬테카를로마스터스 16강에서 톱시드 머레이가 15번시드 앨버트 라모스 비놀라스(스페인, 24위)에게 6-2 2-6 5-7로 역전패 당했다.
 
머레이가 이 대회에서 16강 탈락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3월 BNP파리바오픈 64강 탈락 후 팔꿈치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머레이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또다시 조기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머레이는 거의 다 이긴 경기를 눈앞에서 허무하게 내줬다.
 
첫 세트에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4차례 브레이크하며 6-2로 기선을 제압한 머레이는 두 번째 세트에서 비놀라스의 거센 공격에 밀려 세트올을 허용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트에서 머레이는 게임 스코어 4-0으로 멀찌감치 달아나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비놀라스의 강력한 포핸드에 고전해 내리 4게임을 내줬다.
 
이후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5-5가 됐고 머레이가 잦은 실수를 저질러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준데 이어 12번째 게임에서 비놀라스의 상승세를 막지 못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반면, 대역전승으로 세계 1위를 침몰시킨 비놀라스는 2007년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ATP투어 1000시리즈 8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비놀라스는 9번시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12위)를 6-2 7-6(0)으로 꺾은 5번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8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비놀라스와 칠리치의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칠리치가 앞서 있다.
 
이어서 열린 경기에서도 3번시드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3위)가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2014년도 우승자 바브린카는 16번시드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 27위)에게 1시간 16분 만에 4-6 4-6으로 졌다.
 
첫 세트 3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해 주도권을 내준 바브린카는 두 번째 세트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바브린카는 서브 에이스와 더블 폴트 각각 2개씩 기록했고 첫 서브 성공률과 첫 서브 득점률은 61%, 63%에 그쳤다.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는 단 한 차례도 잡지 못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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