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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US오픈]비너스 US오픈 70승 달성
김현지 기자 ( tennistar811@mediawill.com ) | 2016-09-02 오후 12:17:33
[테니스코리아= 김현지 기자]9월 1일(현지시각) US오픈 넷째 날 여자 단식 3회전 경기가 열렸다.
 
6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6위)가 US오픈 70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세계 51위 장 슈아이(중국)는 2011년 우승자 16번시드 사만다 스토서(호주, 17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선선해진 날씨에도 테니스 열기로 뜨거운 뉴욕 플러싱 메도우에서는 어떤 흥미로운 결과들이 나타났는지 한 눈에 살펴보자.
 
[6]비너스 윌리엄스(미국, 6위) def. 율리아 괴르게스(독일, 64위) 6-2 6-3
 
비너스4.jpg
 
전 세계 1위 비너스가 대회 70승 고지에 올랐다.
 
2000년과 2001년 두 차례 US오픈 정상에 오른 비너스는 1시간 17분만에 괴르게스를 물리치고 커리어 사상 15번째로 대회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비너스는 US오픈에서 70승 14패의 대회 성적을 달성했다.
 
첫 세트에서 비너스는 화려한 네트플레이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는 전략 등으로 여섯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세 차례를 살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첫 세트에서 비너스는 일곱 개의 범실을 기록한 반면 괴르게스는 두 배 가까운 열 세 개 범실을 저질렀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비너스는 좌우를 흔드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4-1로 앞서 나갔고 한 차례 더욱 강력해진 서브로 세 차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비너스는 "36살인 내가 아직도 US오픈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 테니스 선수가 가장 원하는 것은 오랫동안 경기를 하는 것이다. 내가 이것을 이루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비너스는 3회전에서 니콜 깁스(미국, 69위)를 6-3 7-5로 제압한 26번시드 로라 지그문트(독일, 27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비너스와 지그문트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슈아이(중국, 51위) def. [16]사만다 스토서(호주, 17위) 6-3 6-3
 
장슈아이4.jpg
 
슈아이의 돌풍이 또 다시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15번의 그랜드슬램 도전 끝에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8강에 오른 슈아이가 2011년 US오픈 챔피언 스토서를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
 
첫 세트에서 두 선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게임 스코어 2-2에서 슈아이가 허를 찌르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스토서의 서비스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고 5-2로 우위를 점했다. 여덟 번째 게임에서 슈아이가 자신의 게임을 내줘 5-3이 됐지만 차분한 플레이로 32분만에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슈아이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스토서를 밀어붙였고 83%의 첫 서브 득점률(스토서는 58%)과 12개의 위닝샷(스토서는 9개)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대회 최고 기록을 세운 슈아이는 왕 치앙(중국, 62위)을 6-0 6-1로 제압한 야로슬라바 슈베도바(카자흐스탄, 52위)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슈아이와 슈베도바는 지난 2011년 열린 두바이오픈 1회전에서 만나 6-3 6-4로 슈아이가 승리했다. 
 
[1]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위) def. 바니아 킹(미국, 64위) 6-3 6-3
 
세레나4.jpg
 
톱시드 세레나가 3회전에 합류하며 자신의 23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윔블던 이후 어깨 부상으로 북미하드코트 대회에 모두 불참했던 세레나는 1회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 29위)를 1시간 만에 돌려 세운데 이어 2회전에서도 1시간 4분만에 바니아 킹을 꺾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세레나와 바니아 킹의 기량 차이는 컸다.
 
첫 세트부터 세레나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바니아 킹의 발을 묶었고 상대보다 여섯 개 많은 7개의 서브에이스와 무려 38개의 위닝샷을 작렬시키며 30분 만에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세레나의 강서브가 빛이 났다. 바니아 킹이 네 차례 더블폴트를 범하고 단 한 개의 서브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 세레나는 단 한 개의 더블폴트와 여섯 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고 경기를 끝냈다.
 
세레나는 "사실 이번 경기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생각에 실수를 많이 저질렀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승리한 사실만 기억할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세레나의 3회전 상대는 데니사 알레토바(체코, 89위)를 6-3 6-1로 꺾은 요한나 라르손(스웨덴, 47위)다. 세레나와 라르손의 상대전적은 2승으로 세레나가 앞선다. 
 
[4]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 4위) def. 나오미 브로디(영국, 82위) 7-6(9) 6-3
 
 
4번시드 라드반스카가 1시간 47분만에 브로디를 물리치고 3회전에 이름을 올렸다.
 
첫 세트 초반 몸이 덜 풀린 라드반스카는 브로디의 공격에 활로를 찾지 못하고 고전하며 1-4로 끌려 갔다. 하지만 라드반스카는 흔들리지 않고 강인한 집중력을 발휘해 5-5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이끈 끝에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라드반스카는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다섯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두 차례를 살리고 승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브로디는 3차례 더블 폴트와 17개의 범실을 기록한 반면 라드반스카는 0개 더블 폴트, 3개 범실만을 저질렀다.
 
라드반스카는 “브로디가 내 경기력을 100%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 첫 세트에서 움직임이 느려 경기를 잘 풀지 못했는데 두 번째 세트부터 점차 컨디션이 회복됐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라드반스카는 3회전에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 72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4-6 6-4 6-4로 꺾은 25번시드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47위)와 맞붙는다. 라드반스카와 가르시아의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라드반스카가 앞선다.
 
이밖에 5번시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5위)가 루시 사파로바(체코, 44위)를 6-3 6-4, 10번시드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11위)가 몬트세라트 곤잘레스(파라과이, 192위)를 6-1 7-5, 바바라 레프첸코(미국, 68위)가 15번시드 티메아 바친스키(스위스, 15위)를 6-4 4-6 6-4로 각각 제압하고 3회전에 합류했다.
 
글=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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