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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의 무게나 밸런스가 중요한 이유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19-06-12 오후 5:31:41
요즘 테니스 라켓은 대부분 카본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만들어져 원하는 중량에 근접하게 제작할 수 있으므로 메이커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어도 대체로 적혀있는 스펙에서 오차범위 7그램 이내로 제작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무겁다거나 가볍다는 기준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일까?
 
라켓의 무게 구분은 대략 4단계로 구분한다. 가장 무거운 라켓은 315그램 전후다(그 가운데는 340그램짜리도 있다). 그 다음은 300그램 전후다. 이 두 가지의 라켓이 프로용 스펙으로 인식되고 있다. 용품점에서 가벼운 라켓으로 소개하는 것은 보통 285그램 전후다. 이 무게는 프로용 모델 라인업에서 경량 모델로 취급되고 있다.
 
프레임의 무게에 따라 어떤 점이 달라지나?
그렇다면 프레임의 무게가 달라질 때 생기는 차이는 무엇인가? 이를 알기 위해서는 테니스의 임팩트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임팩트는 공과 라켓 간의 충돌이며, 그 세기는 운동량으로 나타낸다. 충돌 시 발생하는 힘을 결정하는 요소는 질량과 속도다.
 
거기에 라켓 프레임의 변형이나 스트링의 신축성, 또 공의 변형과 복원력에 따른 탄력성 등이 영향을 미친다. 원칙적으로는 프레임이 무거울수록 반발하는 힘이 커지고 가벼울수록 작아진다.  그러나 프레임이 무거워지면 스윙 속도가 떨어지므로 빠르게 스윙할 수 있는 힘이 없다면 반발력은 떨어진다. 반대로 프레임이 가벼워도 스윙 속도가 빠르면 반발력이 커진다.
다만 이것은 모든 라켓이 같은 중량밸런스를 가진다는 조건을 전제로 했을 때이고, 실질적인 임팩트에는 밸런스나 스윙웨이트가 큰 영향을 미친다.
 
헤드 쪽이 무거울수록 강한 힘이 생긴다
밸런스 이야기를 해보자. 예전에는 밸런스라 하면 정지 상태의 밸런스만 언급했었다. 프레임을 가로로 눕힌 상태에서 어느 한 지점을 잡았을 때 균형이 잡히면서 정지하는 지점이 그립 엔드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잰 수치가 정지 상태의 밸런스 값이다. 헤드가 무거운 톱헤비는 수치가 커지고 톱라이트 라켓은 수치가 작아진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3종류로 나뉜다.
l  톱라이트 : 310mm 미만
l  이븐밸런스 : 310~329mm
l  톱헤비 : 330mm 이상
 
예전에는 이와 같이 정지된 상태의 밸런스만 언급되어, 휘두르기 쉬운 정도(조작성이나 라켓 힘의 세기)만 대략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라켓 제조 방법이 발전하여 프레임의 어느 부분에 부하가 중점적으로 걸리고 어디를 가볍게 할지에 대한 컨트롤이 쉬워졌기 때문에, 정지된 상태의 밸런스 수치만으로는 임팩트 시 필요한 힘의 크기나 스윙의 쉬운 정도를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활용하게 된 것이 스윙웨이트라는 수치다.
 
스윙웨이트는 라켓을 수평으로 휘두를 때의 관성모멘트에 대한 수치이다. 스윙웨이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중량, 중심길이(밸런스), 충격중심길이(그립에서 스위트에리어까지의 길이)를 모두 곱한 계산식으로 구한다. 단위는 [kg·] 이나,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수치가 작을수록 휘둘렀을 때의 느낌은 가볍고 스윙하기 쉬우나, 임팩트 시 발생하는 힘은 작아지며 상대의 타구에도 밀리기 쉽다. 힘을 끌어내기 위해 빠른 스윙이 필요한 만큼 임팩트 시 충격도 크다. 반대로 숫자가 커질수록 휘두를 때 힘이 더 든다. 그러나 일단 휘두르기 시작하고 나면 수월하여 타구 시 전달되는 힘이 크고 충격감도 적다.
스윙웨이트의 수치는 260~320 사이로 표기된다.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280~290 사이이다.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중량, 스윙웨이트 선택하기
그렇다면 라켓을 선택할 때의 주요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가장 무거운 315그램 이상의 중량급 라켓을 사용하는 이들은 자기 힘으로 충분히 스윙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경기 내내 이 라켓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보아야 한다.
 
다음으로 300그램 전후의 모델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라켓 성능과 조작성 간의 균형이 적절하게 이루어져 있는 레벨이다.
 
좀 더 쉽게 플레이하고 싶은 사람은 285그램 전후 프레임이 좋다. 복식을 많이 하거나 빠른 반응을 해야 하는 사람도 이 무게의 라켓을 활용하면 빠른 대응이 쉽다. 힘이 매우 약한 여성이나 이제 테니스를 시작하는 입문자는 270그램 이하의 최경량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스윙웨이트다. 전체가 가볍더라도 스윙웨이트가 극단적으로 무거운 라켓이나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라켓의 중량과 스윙웨이트를 복합적으로 검토하여 현재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프레임의 중량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예전에는 한 모델에 다양한 중량의 스펙이 있었으나 요즘은 한 가지 모델에 한 가지 스펙이 주류를 이룬다. 각 중량 레벨은 15그램이므로 그 정도 범위에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것을 찾아보자.
 
           270g – 힘이 부족한 사람 : 여성이나 테니스 입문자
           285g – 다루기 쉬움 : 복식 경기 등에서 빠른 반응을 필요로 하는 경우
           300g – 정통적인 라켓 : 성능과 힘, 조작성의 밸런스가 좋은 라켓
           315g – 힘이 강한 사람 : 경기 내내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
  
2.jpg
       
        
 
[라켓의 중량과 밸런스에 따른 성능]
 
 항목  가벼운 라켓  무거운 라켓
 장점
 조작성이 좋아 빠른 라켓 조작이 가능하다
 근육이 약한 사람도 스윙이 쉽다
 힘이 없어도 장시간 플레이가 가능하다
 타구 시 추진력()을 전달하기 쉽다
 안정적인 스윙
 단점
 상대의 강한 공에 밀리기 쉽다
 상대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서 강한 힘을 실은 스윙과 속도가 필요하다
 스윙을 하기 위한 근력이 필요
 플레이가 진행될수록 피로도 커짐
 적합한 타입
 (가벼운 프레임 + 톱라이트)
                   힘이 매우 약하고 스윙하는 것 만으로도 지치는 사람
                   우선은 공을 치고 리턴하는 것부터 시작하려는 입문자
 (가벼운 프레임 + 톱헤비)
                   느린 스윙으로 상대의 공에 대응하고 싶은 플레이어
                   쉽게 빠른 공을 치고 싶은 플레이어
 (무거운 프레임 + 톱라이트) 근력이 좋은 플레이어
   플랫 계열의 타구 속도를 중시하는 플레이어(스윙 폭이 짧은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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