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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경기 관람
작성자 : gmj*****
등록일 : 2018-05-18 오전 11:23:39
조회수 : 1260
테니스 시작한 이후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세계 메이저 대회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보는 것이었습니다. 60회 생일을 맞아 드디어 윔블던에서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가기 전에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센타 코트와 넘버 1, 2 코트에서 상위 랭커들의 경기가 진행되며 이 코트 들의 입장권을 사기 위하여는 3가지 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1. 전자투표 센타코트 객석이 약 15,000 석인 데, 이중의 약 10,000 석은 경기가 열리기 몇 달 전에 인터넷 전자 투표를 하여 관람권을 살 수 있습니다. 1인당 구매 가격은 약 20만원입니다. 2. 줄서서 구매 약 500 석은 매일 경기장에 가서 줄을 일찍 선 사람에 한하여 판매합니다. 이 경우에도 입장권 가격은 20만원입니다. 단, 입장권 판매수가 적기 때문에 경쟁이 무척 치열합니다. 경기 몇일전부터 텐트치고 자면서 줄을 서서 삽니다. 또한 이 경우 8강전 까지만 입장권을 팔고 4강부터는 줄서서 판매 없습니다. 3. 고가 구매 전자 투표나 줄서서 구매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아주 많은 돈을 치르면 살 수 있습니다. 4강전 관람권이 약 4백만원이며 결승전은 8백만원 정도 한다고합니다. 3가지 방법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기회를 여러 계층 사람들에게 주려고 배려하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자투표 - 운좋은 사람, 줄서서구매 - 부지런한 사람, 고가구매 - 돈이나 권력있는 사람 당연히 저는 2번 줄서서 구매를 선택했습니다. 당년 윔블던 경기는 6월 24(월)일부터 본선 1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었으므로 저는 둘쨋주 수요일(7월 3일)에 열리는 8강전 관람(줄서서 구매의 최고봉)을 목표로 작전을 짰습니다. 수집 정보에 의하면 전날(7월 2일, 화) 새벽에 가서 줄을 서고 하룻밤 텐트 치고 자면, 줄 등수로 500명 정도 안에 들어가서 수요일 8강전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이었습니다. 2013년 7월 2일(화) 새벽 4시반에 일어나 텐트와 음료수, 간식등을 준비하여 아들과 함께 런던 Edgware 역으로 갔습니다. 5시반 출발 첫 기차를 타고 6시반경에 윔블던공원역 2번째 전 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 이 정거장이 윔블던역보다 경기장 줄서는 곳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기차에서 내리니 역에서부터 사람들이 막 뛰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덩달아 뛰엇습니다. 경기장 앞에 가보니 이미 텐트 친 사람들과 줄 서 있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표를 받아보니 1,126번 이었습니다. 500등 안에는 들어가야 센터 코트 들어갈 수 있다는 데….. 머나먼 곳을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며왔는 데, 센타코트에도 못 들어가 보나??? 아차 싶었습니다. 월요일 저녁 때 올 걸 하는 후회도 생기고,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옆에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1,126명 중에는 오늘(16강전) 입장하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전 8시쯤되니 당일 입장하는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하고 다시 표를 나누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표를 나누어주는 데 노인네들인데다 친절하게 이거저거 다 대답해줘가면서 천천히하니 기다리는 데 답답해서 혼났습니다. 오후 2시쯤 되어 새로운 표를 받아보니...........우와!!!! 360등이었습니다. 감사감사!!!! 그런데 이 표를 받았다고 끝이 아니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이 곳에서 자리를 뜨는 사람을 방지하기위하여 표를 다시 한 번 바꾸어 주면서 확인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여 가져간 텐트를 치고 기다렸습니다. 오후 6시쯤 되니 마지막 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젠 됐다!!! 비도 오락가락하니..... 일찌감치 밥먹고 텐트안에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3번이나 표를 받았습니다. 영국 사람들은 QUEUE (큐, 줄서기)라고하는 데, 이거 무척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식당가도 큐, 슈퍼가도 큐, 정류장에도 큐.......ㅋㅋㅋ) 2013년 7월 3일(수) 아침 6시쯤 되니 윔블던 자원봉사 직원들이 텐트를 돌아다니면서 잠을 깨웟습니다. 곧 입장이 시작되니 텐트를 걷어서 보관소에 맡기고 오라는 것입니다. 텐트를 맡긴 후 다시 줄을 서서 입장권 매표소 앞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서는 무조건 현찰입니다. 카드는 받지 않습니다. 관람가실 때 주의하셔야 할 사항입니다. 드디어 입장권을 구매한 후 센터코트에 입장했습니다. 자리 위치도 좋앗습니다. 중간 층 정도. 첫 경기가 페러와 델포트로의 경기라서 그런지 빈 자리가 있었지만 머레이 경기 시작하니 꽊 찻습니다 (아래 사진) 이날 경기는 8강전이 센터코트와 넘버 1(one) 코트에서 2 경기씩 열렸습니다. - 센타코트: 페러(4위) vs 델 포트로(8위), 머레이(2위) vs 베어다스코(10위?) - 넘버1코트: 조코비치(1위) vs 베르디히(6위), 잘 모르는 선수들 2(원래 이 게임에서 페더러와 나달이 붙게 되어 있었는 데 둘 다 2라운드에서 탈락, 페더러 꼭 보고 싶었는 데 넘 아쉬웟습니다) 조코비치가 랭킹 1위임에도 불구하고 센타코트에 배치하지않고, 자국선수인 메레이를 배치합니다. 텃세가 쎄지요? 이 날 머레이가 2:0으로 지고 있다가 3:2로 역전되는 바람에 경기장이 영국 관중들의 응원으로 뜨거웠습니다. 윔블던 경기에서는 남자단식 이외에 남복, 여단, 여복, 혼복, 주니어 경기등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이런 경기들은 센터코트이외의 경기장이 18면이 있는 데, 이곳에서 벌어집니다. 이러한 주변 코트 관람표는 당일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약 4만원입니다. 대진표를 보니 한국의 정 현이란 쥬니어선수(아래 사진 오른쪽)가 주니어랭킹 1위인 호주 선수와 16강전이 있기에, 센터 코트에서 잠깐 나와서 이 경기를 보았습니다. 저는 호주 응원단을 상대로 외로이 “정 현 파이팅!!” 을 외쳤고 정 현 선수는 당당하게 실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2:0으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이후 승승장구하여 결승까지 갔지요!! 아쉽게 준우승이었지만..... 또한 이 날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쌍동이 형제 Bryan 조의 경기를 볼 수 있었고, 경기 후에는 사진도 한께 찍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아래 사진). 이상으로 1박2일 간의 윔블던 관람 후기를 마칩니다. 이 글이 앞으로 관람가시는 분들을 위하여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올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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