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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왜안되는 건가, 협회
작성자 : 801*****
등록일 : 1999-12-12 오전 12:00:00
조회수 : 2791
우리테니스에 있어 참으로 중요한 단어들이
화두로 떠오른 것 같습니다
이 세가지 단어에 대하여 나름대로 우선 순위를
정해 본다면 학업, 왜안되는가, 협회의 순이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읍니다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전체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이 되는
일에만 불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몰염치한
일부 사회 구성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성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학창 시절에

내 자식만이 공부를 잘해야 되고,
일류대학을 나와 출세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촌지를 건내주는 일부 학부모들과

스스로 스승이기를 포기한 채 노골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부추기는 듯한 일부 선생들에
의해

오로지 일류대학만 나오고 출세만하면 된다는
것을 가르치던 교육 현장이 지금의 암담한
우리 사회 현실을 만들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의 우리 주니어테니스 선수들도 결국에는
지도자가 되고 사회인이 될터인데 학교에서
세계관을 가지고 국가와 사회 공동체를 생각하고
더불어 살면서 자아를 실현하며
질 높은 문화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등의 행동
양식을 배우지 않고서는 암담하게만 느껴지는
지금의 현실을 개선해 나갈 수 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전문 분야를 전공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 칩니다
국어, 국민윤리, 경제, 미술, 체육등 정규과목들을
학교에서 선생님이 열성을 다해 제대로 가르치고
학생들이 수업만 열심히 착실히 들어 자기 것으로
소화한다면 훌륭한 사회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가정에서의 교육은 훌륭한 사회인을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며
따라서 직업적인 테니스 선수를 꿈꾸는 선수라도
나중에 지도자, 훌륭한 사회인, 대학진학 등을
고려하여 최소한 중학교 시절까지는 학업을 우선한
테니스활동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 한국테니스는 안되는 것인가
이 이야기는 여러 사람들이 궁금해 하시는 사항이
라고 할 수 있지요
나름대로의 생각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우리 선수들은 테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
선수를 세계챔피언으로 키우고자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지금도 우리 선수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 보면
막연히 프로 선수, 국다대표 선수, 실업팀 선수
대학진학 등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지금의 우리테니스 현실에서 국가대표가
되면 세계랭킹 200위대의 선수 밖에 될 수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호주의 필리포시스와 우리나라 유학생이 었던
이종민선수에 대해 비교를 해봅니다
이종민 선수는 초등학교시절에 풍운의 꿈을
안고 호주로 테니스 유학을 떠나
한때 호주 주니어랭킹 1, 2위를 하였으며
2년전인가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뉴질랜드전 복식 선수로 출전한 적이 있읍니다
그는 주니어 시절에는 필리포우시스와의
게임에서 이긴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한국에서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스폰서가 있으면
귀국하겠다고 하였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대학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가
있습니다

주니어시절 이종민선수에게 패하였던 필리포시스
선수는 수차례 투어대회 우승경력과 세계랭킹10위권
이내에 드는 선수이나 이 선수는 현재 세계랭킹에
이름조차 올라 있지 않는 선수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우리테니스선수들은 초등학교 전국우승
(소년체전 등의 단체전 포함)을 목표로 학교에서
선수로 키워지며, 중, 고, 대, 실업팀에서도
각 부분별의 국내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우리
테니스 현실에서 당장의 성적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는 세계적인 선수를 기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다행히 요즈음은 세계챔피언을 꿈꾸며 학교팀이나
개인적으로 훈련을 받는 선수가 있으며
철옹성을 자랑하던 학교테니스도 개인적인
훈련의 양립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가는 것 같아 일말의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렇다고 현재 팀을 운영하고 있는 감독님들에게
팀의 명예와 팀운영의 목적성을 무시하고
세계적인 선수로의 육성만을 바라는 것은
일종의 욕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기 위해서는 필리포우시스
선수의 아바지 말처럼 무조건 강한 서비스와
강한 스트로크를 추구하면서 최고의 선수로
다듬어 가는 테니스는

여러명의 선수가 한명 코치에게서 적당한 파워와
컨트롤로 경기에 나가 이기는 선수를 키우는
우리의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종민선수도 처음에는 그런 가운데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협회는 각 팀을 맡고 계시는 감독님 내지는 코치
님들에 의해 운영되어지는
관계로 그 분들이 지금까지 우리나라
테니스 발전에 기여하신 공로나 기득권, 권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회와 관계가 없는 동호인 대회는 활성화되고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고

전년도와 올해에 고등부남자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이
주니어대표와 상비군에 선발되지 못하였던
선수들이었던 것은

대표나 상비군 선발과정에서 가능성이나
확실한 실력 순이 아닌 감독님들의 입김이나
일부 학부모들이 자기 자식만을 생각한
파렴치한 행위가 힘을 발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였던 선수가 나중에
국가 대표가 되었을 경우 어떻한 생각이
들지와 요즈음은 왜 전에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
되는 국가 대표 선발전은 왜 하지 않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있을 법도 한데 지면을
통하여 글로 올리기가 쉽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오로지 공만 잘쳐 상대보다 타수만
줄이는 되는 골프와는 달리
상대 선수와 힘으로 부디쳐서 상대보다
강하고, 종확하게 공을 쳐서 이겨야
하는 테니스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 들며

자녀를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고자 한다면
현실적으로 역부족인 우리의 현실에서
부모되시는 분이 현실을 인정하고
오래 기다리며,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으로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며

현 체제를 변화시키는 방법도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며

끝으로 근래에 서울 근교에 있는 산에서
가을산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생각,
외국에도 감옥소가 있다는 생각,
어쩌면 외국에는 더 좋은 것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글이 길어진 것 같아 죄송스러우며
중간에 자주 끊긴 점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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