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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로팀의 재능기부, 서울시립대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8-07-10 오전 10:09:36
조회수 : 2817

서울시립대 재능기부 현장
6년 만에 비트로팀이 다시 서울시립대학교를 방문했다. 처음 대학생 재능기부를 했던 2013년 7월에 만났던 학생은 딱, 한 명이었다. 13학번 김형욱. 그는 발리며 스트로크며 가장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김형욱은 “그 당시 좋은 기량을 가진 선배들이 다 졸업을 한 상태여서 지금 세대교체 중이다”고 했다. 또 “서브 넣을 때 내전과 외전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으나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 상태였는데 배운 대로 연습을 해 보니 차츰 감을 잡을 수 있었다”며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A그룹 학생들은 포핸드보다 백핸드 스윙이 더 안정되어 있었다. 6년 전에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을 지도했던 이순규가 A그룹을 담당했다. 이순규는 “학생들 수준이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며 “실력 좋은 선배들이 많아야 후배들이 그대로 배우게 되는데 백핸드만큼은 선배들한테 잘 배운 것 같다”고 했다.
A그룹은 발리의 헤드를 세우는 방법 그리고 서브의 중요성, 포핸드를 칠 때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지도했다. 포핸드 스윙할 때 강한 샷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중심이 오른발에서 왼발로 가야만 안정된 샷이 나옴을 강조했다. 학생들의 눈빛은 반짝였고 설명 후 볼을 던져 줄 때마다 최선을 다해 배운 대로 해 보려는 시도가 역력했다.
 
키가 큰 학생을 만났다. 17학번 김영래. 이제 라켓을 잡은 지 4개월 되었다는 학생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확실한 스윙을 하고 있어 잠깐 인터뷰를 했다. 그 원인은 유전인자였다. 아버지가 대학 때까지 테니스 선수를 했다는 것. 하지만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은 당구였지 아직 테니스를 함께 해 볼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김영래는 “그간 당구에 집중했는데 테니스를 배워보니 너무 재미있다”며 “앞으로 테니스 실력 향상을 위해 아버지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다”고 했다.
 
B그룹은 조익준이 지도했다. 서서 던져주는 포핸드를 치는 것이 아니라 코트에 놓인 콘 사이를 지그재그로 움직여 마지막에 스윙을 하도록 연습을 시켰다. 처음에는 발이 꼬이던 학생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박자에 맞춰 마지막에 던져주는 공을 정확하게 스윙하는 확률이 높아졌다.
동아리 대표 임지수는 “지난 달 비트로팀이 각 대학 동아리 대표들을 초청해서 4시간 동안 집중 지도를 했을 때 스텝 연습을 후배들에게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 고민했었다”며 “비트로 팀이 직접 방문해 후배들과 함께 다시 연습을 해 보니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동아리 회원 80여 명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만나 운동을 하고 42년의 긴 역사에서 선후배간 정을 나누는 행사도 자랑할만 하다는 서울시립대학교. 테니스 코트에 서서히 어둠이 내렸다. 감사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는 산들거리는 바람을 타고 우리의 심장에 와 닿았다. 끈끈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재능기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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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를 방문한 비트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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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부단한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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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 테니스 동아리 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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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서로 배우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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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듣고 있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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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의 밝은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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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숙이 팀원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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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을 보이는 조익준 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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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이 정확해야 타점도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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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후 던져주는 볼을 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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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를 배우던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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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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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같이 지도를 받는데도 발리는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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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와 서브를 배우던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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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반복 되풀이해서 이해를 시키는 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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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하던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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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과 외전을 사용해서 서브 넣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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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헤드가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부연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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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동안 웃고 또 웃던 비트로 팀원들과 서울시립대 학생들
함께한 시간동안 웃고 또 웃던 비트로 팀원들과 서울시립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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