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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금천구어머니회장배 테니스대회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20-01-13 오후 12:15:51
조회수 : 1115

13년째 직장 여성들을 위한 대회를 열고 있는 금천구어머니회
2019년 10월 16일, 제13회 금천구어머니회장배 테니스대회가 금천구립테니스장을 비롯해 보조코트에서 열렸다. 연이은 비 예보에 가슴 태우던 회원들의 철야기도에 부응한 덕인지 날씨는 따뜻하고 화창했다.
 
직장 여성들을 위한 대회를 열어 온 지 13년. 코트 사정으로 개나리부 60팀 선착순이라는 공지가 뜨자마자 마감이 되고 대기자가 30팀이 넘어 주최측에서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매 년 안타까운 사실은 넉넉하지 못한 코트 여건 때문에 참가하고자 하는 선수들을 다 수용할 수 없다는 것.
 
주말 테니스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직장 여성들의 절실함을 평소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여성 동호인들은 잘 알지 못한다. 주말 테니스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야만 또 한 주를 일과 육아에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하는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천우신조로 비가 그쳐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승패 여부를 떠나 무조건 축복이라며 즐거워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현호 금천구테니스협회장은 “13년째 이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매년 좋은 참가품을 협찬해 주는 학산 비트로와 금천구어머니 회원들의 화합 덕분이다”며 “먼 곳에서 참석한 선수 여러분들이 공기 좋은 금천구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각 코트에서 게임하는 젊은 여성들의 경기를 지켜보았다. 포핸드 의존도가 높은 스타일로 하나같이 비슷했다. 전위와 후위로 나눠 플레이를 하며 지칠 때까지 힘 좋은 스트로크를 주고받다가 전위가 파리 잡듯 발리를 툭 건드려 포인트가 나곤 했다. 국화부보다 더 좋은 포핸드를 구사하나 쉽게 포인트로 연결되지 않으니 랠리가 길어질 수 밖에 없었다.
 
작년에 준우승한 고연우(파트너 정경은)는 본선 2회전에서 졌다. 몸이 늦게 풀리고 해를 이용하지 못한 이유라고 했다. 고연우는 “발리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에러에 대한 두려움이 커 서브&발리를 시도하지 못한다”며 “내년에는 발리를 보강해서 더욱 좋은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전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이 엄청 소중하고 집중되고 그날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했다.
 
우승한 파이어볼 백승미는 작년 본선 1회전에서 졌다. 그 아픔을 딛고 1년간 피나는 노력 끝에 올해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백승미는 “직장에서 퇴근하면 레슨은 기본이고 일주일에 네 번은 남편과 함께 연습을 했다”며 “남편의 도움이 컸고 테니스 선배들을 통해 인생의 다양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어 참 좋다”고 했다. 또 “결승을 마칠 때까지 멘탈이 약해 질 때마다 파트너 언니(양지연)가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1위와 3위를 파이어볼에서 차지했다. 파이어볼은 젊은이들이 직장 끝나고 일주일에 여섯 번 모이는 모임으로 휴가를 내지 않고 출전 가능한 주말 대회를 선호한단다. 어린아이를 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들이 작은 시간을 쪼개어 연습한 끝에 받는 우승 트로피는 대단해 보였다. 어둠이 서서히 내리는 코트에서 테니스를 통해 인생의 커다란 위로와 재미를 느낀다는 젊은 워킹맘들의 웃음소리가 달빛까지 닿을 정도였다.

대회결과
우승-백승미 양지연(파이어볼)
준우승 박은영 황보옥규(수석 성산대우)
3위 -고명주 국도희(파이어볼),임은숙 노영옥(안산각골 산본솔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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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들. 가장 오른쪽이 김현호 금천구테니스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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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환 사무국장이 행운 상품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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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핸드드립 커피로 참가자들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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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어머니회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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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고의 노력끝에 우승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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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어묵탕으로 참가자들에게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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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3위.고명주 국도희(파이어볼),임은숙 노영옥 (안산각골 산본솔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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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팀.박은영 황보옥규(수석 성산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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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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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백승미 양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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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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