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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비트로팀 대학생 재능기부기념 초청대회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9-11-15 오전 9:24:32
조회수 : 365

비트로 대표팀과 전년도 우승팀인 경희대 국제팀이 친선경기를 가졌다
11월 2일, 쾌청한 하늘. 2019 비트로팀대학생 재능기부기념 초청대회가 열린 인천 열우물테니스장 주변에는 황금빛 은행잎들이 햇살을 받아 반짝였다.
 
올해로 6년째, 비트로 팀원들은 대학생들을 무료로 초청해 대회를 열어주고 있다. 3복식으로 여자 한 팀, 남자 두 팀이 한 조가 되어 경기를 한다. 지난 8년간 각 대학을 순회하며 재능기부를 받았던 대학생들을 초청하는 대회라 서울 경기를 제외한 타 지역에 있는 대학생들은 참가할 수 없다는 제약이 따른다. 거리가 멀어 비트로 팀원들이 당일 지방에 있는 대학생들을 재능기부 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그동안 충청권 이남에 있는 대학들은 방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50여 명의 대학생들이 각 대학을 상징하는 플랜카드를 만들어 입장식에 참석했다. 부산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학산 이동영 대표가 도착했고 매년 이 행사를 위해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인천시테니스협회 차명철 부회장, 최근 국산 테니스 볼 ‘낫소’를 홍보하기 위해 뛰고 있는 배재인, 김경용 이사도 참석했다. 또 매년 대학생들에게 동동 막걸리를 선물하는 '우리술'의 차명환 차장도 함께 했다.
 
비트로팀 팀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미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0년 핵심키워드는 ‘멀티 페르소나’를 꼽았다. 특히 젊은이들의 경우 모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SNS도 여러 계정을 운영하며 개인의 취향이나 취미 등을 중시하는 ‘덕질’ 문화가 중요한 사회가 됐다”며 “젊은이들이 즐기는 그 어떤 것보다도 테니스를 취미로 하는 여러분들은 참으로 축복 받은 분들이다”고 전했다.
또 “오늘 테니스가 잘 안된다고 라켓을 놓지 말고 키 154센티 ‘땅콩 검객’ 남현희 선수의 말처럼 99% 불리해도 1% 유리함을 찾다보면 어느새 수준급 테니스 실력에 오르게 될 것이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학산 비트로 이동영 대표는 “테니스를 즐기는 젊은 대학생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니 기쁘다”며 “이 행사를 위해 애쓴 비트로 팀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여러분들이 곧 사회에 나가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게 되는데 자신만의 전문 능력을 공고히 한 후 달란트를 사회에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비트로는 여러분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인사를 남겼다.
 
개회식을 마친 대학생들은 대학별로 개성 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은 후 배정된 코트로 이동했다. 예선 탈락 없이 두 팀씩 조를 짰다.
이번 대회의 이벤트는 이동영 대표를 비롯해 비트로 직원들이 한 팀이 되어 전년도 우승팀인 경희대 국제팀과 경기를 하게 되었다. 대학생들은 과감하게 공격했고 이 대표는 빠르고 스핀이 걸린 대학생들의 서비스를 되받아 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경희대 최주필은 “비트로 대표님과 게임을 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며 “대표님이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춰 공감대를 이루었다는 것만으로도 대학생들 사이에 굉장한 이슈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올해 한국대학생 대표로 일본에 가게 되었는데 놀라움이 컸다”며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와 아마추어를 구분하지 않고 테니스 지도를 받은 일본 대학생들의 실력은 대단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박정수 회장님표 커피를 들고 행복해 했다. 대회장에서 난생 처음 드립커피 서비스를 받아 감탄섞인 고마움으로 표시했다.
 
한림대는 하루 전날 도착했다. 1학년 다섯 명을 이끌고 참석한 3학년 김정기는 “대학생들을 위해 매년 무료로 대회를 열어주는 비트로팀이 고마워 3년째 출전하고 있다”며 “같은 또래의 실력들을 보며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자극을 받는다”고 전했다.
 
서울대 의대 본과 1학년 서혜령은 요즘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다. 예과 때 열심히 테니스를 해서 수준을 올려놓았는데 본과에 들어와서는 연습할 시간이 없다보니 예전만큼 실력 발휘가 안 되어서다. 서혜령은 없는 시간 쪼개어 테니스에 불태우고 있다전공 분야가 다른 친구들과 사귈 수 있고 또 테니스가 평생 좋은 취미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다고 했다.
 
학생들은 비트로 팀원들을 만날 때마다 재능기부 요청이 많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학생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비트로팀의 재능기부에 대한 기대는 평소 선배들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발리와 스메싱 등을 익히고자 하는 열망에서라고 했다.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입상한 국민대 학생들은 올해 재능기부를 받고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입증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듣기 좋은 허언이 아님을 강조했다.
 
대학생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배재인 김경용 낫소 이사는 “평소 성인 동호인 대회만 경험하다가 대학생들의 매너에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다”며 “상대 볼이 애매한 경우는 모두 상대에 유리한 쪽으로 콜 하는 모습을 보고 일반 동호인들이 배워야 할 점이다”고 전했다.
 
8강에서 서울대 B팀을 꺾고 결승에 올라간 서울대 A팀. 과연 디펜딩 챔피언인 경희대 국제팀을 이길 수 있을지, 열띤 응원전이 벌어졌다. 결국 아쉬운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2년째 우승을 차지한 경희대 국제팀의 봉성윤 회장은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 꼭 3연패를 할 것이다”며 “대학생들의 테니스 잔치를 열어준 비트로와 비트로 팀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희대 국제팀의 저력은 선배들이 단지 테니스뿐만이 아니라 학교생활면에서도 잘 이끌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믿기 때문에 선후배간 친근한 모습이 실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재연과 최정훈은 남매인데 국민대와 서울대 대표로 뛰는 이 가족은 3위와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빠 최재연은 “가족끼리 친밀감을 갖게 하는 데는 이만한 운동이 없다”며 “자취를 하고 있는데 온 가족이 함께 테니스 할 수 있어서 더욱 자주 집에 오게 된다”고 했다.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팀원들이 한 자리에 둘러 앉아 각자의 소감을 발표했다. 룰을 잘 모르는 학생들은 몸에 볼을 맞고서도 포인트를 얻는가 하면 폴트여도 그냥 받아 치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해서인지 플레이를 계속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앞으로 각 대학을 순회하며 재능기부를 할 때 대학생들에게 기본적인 경기 룰과 풋폴트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 공감했다.
 
또 올해 입상 팀이 학교 행사와 겹쳐 출전 못한 과기대만 빼고는 전년도와 똑 같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청 이남권에 있는 대학까지 참여의 폭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비트로 팀원들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지방에 있는 대학에도 재능기부 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겨졌다.
테니스 저변확대라는 의미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마음만 가지고는 안 된다.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비트로 팀원들의 노력은 더욱 빛이 난다.
 
대회결과
우승 경희대국제A
준우승 서울대A
3위 고려대PETC, 국민대A
8강 연세대A, 서울대B, 건국대A, 서울시립대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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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비트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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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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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회장의 핸드드립 커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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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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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막걸리를 협찬한 우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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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로팀과 경희대의 친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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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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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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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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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구력 60년의 김지나 회원(화곡)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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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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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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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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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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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를 한 경희대 국제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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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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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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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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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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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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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준우승과 8강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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