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다양한 동호회의 소식을 알려드리는 곳입니다.

제8회 춘천오픈 전국대학동아리테니스대회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9-10-14 오후 5:34:17
조회수 : 452

금배조 우승은 서울과기대
제8회 춘천오픈 전국대학동아리테니스대회가 9월 28~29일 춘천 송암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대학테니스연맹이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첫날 단체전, 둘째날 개인전으로 전국의 대학 테니스동아리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28일 개회식을 시작하기 전, 단체전 14팀으로 최다 출전을 한 고려대와 연세대, 그리고 가장 먼 곳에서 온 부산교대 대표를 호명했다. 한광호 춘천대학연맹 회장이 1년 전 손수 담은 한말짜리 대추주를 각 대표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개회식에서 의미 있는 축사를 했다. 전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인 캐서린 하킴이 발표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매력 자본’에 대한 설명을 하자 학생들은 열광했다.
김중석 사장은 대회사에서 “경제, 문화, 사회 자본에 이어 현대 사회를 규정하는 제4의 자본이 바로 매력 자본이다”며 “전 세계 성공한 사람을 분석해 보니 공부 잘 한 사람보다 매력 자본을 갖춘 사람이 대부분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 “매력 자본을 갖추기 위해서는 유머감각과 친화력, 사교성 등을 갖춰야 하지만 그중 특히 건강미가 성공의 기본적인 요인이다”며 “여러분들은 테니스로 단련된 건강한 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일상을 지배하는 ‘조용한 권력’으로 칭하는 ‘매력 자본’을 갖춘 대학생들은 커다란 박수로 환호했다.
 
강원대 교수로 재직 중인 송영한 춘천시테니스협회장은 “학창시절에 라켓을 빨리 잡아 내 인생이 행복해 지고 대학교수도 테니스 때문에 더 빨리 된 것 같다”며 “테니스를 통해 건강한 몸은 물론이고 인맥 관리도 잘해 더욱 신바람 나는 대학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학생 테니스 저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주식회사 학산 비트로 이동영 대표는 “많은 테니스 행사를 보았으나 춘천오픈대학생 대회처럼 성심성의껏 준비해서 선수들을 대접하는 대회는 처음이다”며 “지금 대학시절을 뒤돌아 보면 공부를 더 열심히 했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더 열심히 놀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도 테니스를 통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400여점의 행운상품은 너무 많아 개회식에서 다 뽑을 수가 없었다. 대표적인 라켓과 제주도 항공권, 비트로 운동화와 벤치코트, 자건거 그리고 화각 작품 등을 뽑은 후 나머지는 본부에서 뽑아 공지하기로 했다.
 
‘군자는 남의 선을 드러내기를 좋아하고 소인은 남의 악을 드러내기를 좋아한다.(君子喜揚人善, 小人喜揚人不善 군자희양인선, 소인희양인불선)’는 구절이 쓰인 권오영 작가의 화각 작품은 연세대학교 학생에게 돌아갔다.
미리 예정되었던 공연은 아프리카 열병으로 취소되었으나 푸짐한 행운 상품을 받아 좋아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밝았다.
 
개회식이 끝나자 학생들은 배정된 코트로 떠났다. 참가자들을 각 코트로 이동시키기 위해 버스 8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 단체전 금·은배부, 개인전 금·은배부와 여자 단체전, 개인전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코트 60면, 도우미 40명, 닭갈비 250킬로그램, 불고기 150킬로그램, 생맥주 3만cc, 1년 동안 한광호 회장이 준비했다는 행운상품 400점. 일반적인 대학생대회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학생들은 푸짐한 춘천의 인심에 마음을 뺏길 수밖에 없다.
 
불가리아의 디미트로프 를 닮았다는 우즈베키스탄의 보비르는 한국말을 잘 했다. 한국에 온 지 4년. 서강대를 졸업하고 무역회사에 취업했다는 보비르는 서강대 은배 단체전 선수로 출전했다. 보비르는 “어릴적 우즈베키스탄에서 테니스를 배웠는데 그곳은 주로 단식을 많이 한다” 며 “한국의 복식은 너무나 재미있다. 경기를 마치고 다 함께 어울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고 했다.
 
오후 세시가 되자 송암코트와 호반코트에서는 동시에 닭갈비 파티가 열렸다. 학생들은 줄을 지어 시원한 생맥주에 잘 익은 닭갈비를 받아 삼삼오오 그룹으로 앉아 먹기 시작했다. 맛이 어떠냐고 물으니 여기저기에서 엄지를 세우며 “춘천 최고다”고 한다. 티 없이 맑은 하늘의 흰 구름이 지켜보는 가운데 닭갈비 파티는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충남대학교 선수들은 오비 선배들이 든든하게 후원을 해 주어 버스를 임대해 27명이 참가했다. 충남대 김규찬은 “두번째 왔는데 매년 참석하고 싶다. 춘천오픈 관계자들은 풍부한 인심으로 학생들을 대접한다”며 “대회장에서 먹는 닭갈비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전했다.
 
부산에서도 왔다. 최장거리 상을 받은 부산교대 선수들은 “전날 미리 와서 공기 좋은 춘천에서 하룻밤 잤다”며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고 또 쟁쟁한 실력을 가진 타 대학 친구들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지리적으로 멀다는 생각을 잊게 한다”고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신설한 여자부 단체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연세대학교 여대생들에게 질문했다. 강채은은 “그동안 은배부에서 남학생들과 함께 단체전 경기를 했는데 이화여대나 숙명여대 같은 여자대학들은 참가하기가 많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며 “기다리던 여자 단체전이 생기자마자 적극적인 호응으로 40팀이나 참가했는데 은배부와 상금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유감이다”고 전했다.
 
3복식 단체전인 금배부와 은배부 우승 상금은 작년보다 더 오른 현금 100만원과 그외 부상까지 합하면 300여만원. 하지만 여자부 단체전은 우승 상금 40만원과 부상이니 상금의 차이가 커 건의해 볼만한 일이었다.
 
학생들은 일찍 지고서도 같은 대학의 다른 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테니스 초보라는 학생은 “대회에 출전해 보니 무엇을 더 연습해야 하는지 알겠다”며 “오늘 일찍 졌지만 내년을 위해 단단히 연습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했다.
매년 대학생들을 위해 잔치를 베푸는 한광호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여자부 단체전에 기대 이상으로 많이 신청해 깜짝 놀랄 정도다”며 “상금 조정도 필요하고 2단1복으로 한 여자부에서 단식 경기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려 내년에는 다른 방도를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가급적 대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해 주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춘천으로 엠티를 온다는 생각으로 참석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단체전 대회결과
 
남자 금배
우승-서울과학기술대 이슬팀
준우승-연세대 진리팀
3위-육군사관학교, 서울대
 
은배
우승-고려대 KUTC A팀
준우승-고려대 KUTC B팀
3위-부산교대, 한국외대
 
여자부
우승-이화여대 새싹팀
준우승-연세대 진리팀
3위-서울대학교, 경희대 러비스
 
1.JPG
대회 현장인 송암테니스장
2.JPG
3.JPG
한광호 춘천시대학연맹 회장
4.JPG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5.JPG
송영한 춘천시테니스협회장
6.JPG
주식회사 학산 비트로 이동영 대표
7 (1).JPG
춘천시체육회 문병용 상임부회장
 
8.JPG
개회식에 참석한 대학생들
9.JPG
1년 전 한광호 회장이 손수 빚은 대추주를 증정
10.JPG
내빈들
11.JPG
12.JPG
많은 행운 상품이 쌓인 개회식 현장
13.JPG
자전거를 행운상으로 받은 선수들
14.JPG
비트로 운동화의 주인공
15.JPG
동양화를 행운 상품으로 받은 선수
 
16.JPG
권오영 작가의 화각작품의 주인공은 연세대
17.JPG
제주도 여행 티켓의 주인공
18.JPG
라켓을 받고 환호하는 학생
19.JPG
행운 상품을 받은 학생들
20.JPG
최다팀 연세대
21.JPG
서울대 학생들
22.JPG
23.JPG
 
24.JPG
25.JPG
26.JPG
27.JPG
28.JPG
29.JPG
30.jpg
기다렸던 닭갈비에 생맥주
31.jpg
닭갈비 봉사대원
 
32.jpg
한광호 회장도 나눔 실천
33.jpg
34.jpg
35.jpg
36.jpg
37.jpg
38.jpg
39.jpg
불가리아의 디미트로프 선수를 닮았다는 우즈베키스탄의 보비르
 
40.jpg
응원하던 선수들이 한 자리에
41.jpg
석양에 물든 송암테니스장
43.jpg
금배 준우승 연세대 진리팀
44.jpg
금배 3위 육사팀
45.jpg
은배 3위 한국외대
46.jpg
은배 3위 부산교대
47.jpg
여자부 우승 이화여대 새싹팀
48.jpg
여자부 준우승 연세대 진리팀
49.jpg
여자부 3위-경희대 러비스
50.jpg
여자부 3위- 서울대학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