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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키즈 테니스단 창단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8-12-14 오후 2:11:18
조회수 : 1324

강원키즈테니스단에 많은 어린이들이 신청하여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밝게했다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테니스 꿈나무 교실 ‘강원 키즈 테니스단’ 창단식이 11월 24일 원주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렸다. 강원도 내 4~6세 유치원 어린이 60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에는 민병희 교육감, 김기선 국회의원, 이행용 강원도테니스협회장, 한광호 춘천소양강배 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첫 눈이 10센티미터 이상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부터 테니스를 시키려는 부모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양양, 인제, 강릉 등 먼 길을 오느라 지쳤는지 어떤 어린이는 아빠 품에 잠이 들었고 어떤 어린이는 엄마 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입구에 놓인 자신의 이름표를 목에 걸어주자 금방 생기발랄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미리 준비해 놓은 간식과 따뜻한 어묵국을 먹는 어린이들은 소풍을 나온 듯한 분위기였다.
 
간단하게 열린 창단식에서 민병희 교육감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악수하자고 손을 내밀었다가 거부당했는데 이런 일은 9년 교육감 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는 표현으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민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강원도 내에서 84명의 어린이가 테니스 키즈단에 신청을 했는데 모두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라켓을 들고 즐기면서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60년 넘게 살면서 최고 좋은 선택은 국회의원 된 것이 아니라 테니스를 선택한 것이었음을 자부한다는 김기선 국회의원은 “테니스는 평생을 걸쳐 남과 더불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운동이다”며 “어린이들이 테니스와 함께 더욱 건강하고 몸도 마음도 튼튼한 대한민국 큰 일꾼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을 가르쳤던 이종훈 전 우천초등학교장이 강원키즈테니스단 단장으로 추대되었다. 이종훈 초대 단장은 “눈길에 먼 곳에서 오시느라 수고가 많았다”며 “여기에 모인 어린이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헌신하여 훌륭한 재목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형택 이외에도 국가대표 백승복을 가르친 스승으로 널리 알려진 분이다.
 
이행용 강원도테니스협회장은 “어릴 적 테니스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은 부모로부터 최고의 선물을 받는 것과 같다. 뜻 깊은 일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재미난 운동을 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단식 행사를 마친 어린이들이 한 곳에 모였다. 김남규 프로가 이끄는 대로 가볍게 뛰며 설명을 들었다. 라켓을 들어보기도 하고 오렌지볼과 레드볼을 던지며 놀이 방식으로 테니스가 무엇인지를 맛보았다.
 
온 가족이 테니스 하는 것이 꿈이라는 분을 만났다. 최예준, 예원의 엄마는 “남편이 테니스를 즐겨 자주 코트에 나가고 또 TV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보다보니 아이들도 덩달아 테니스에 관심을 가졌다”며 “꼭 선수가 되기를 바라기 보다는 온 가족이 어울려 게임을 할 수 있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고 전했다.
 
이지윤 엄마는 “큰 딸이 테니스를 하고 싶다 해서 2년 전에 시켰는데 기대 이상으로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며 “동생 지윤이도 언니를 따라다니며 테니스 배우게 해 달라고 졸라 마침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데리고 왔다”고 했다.
 
이 행사를 돕던 한 분은 “최근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정현 효과인지 의외로 신청을 많이 해 놀랐다”며 “테니스 조기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보면서 최근 치솟고 있는 테니스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강원키즈 테니스단은 매주 토요일 2시부터 4시까지 소속된 시군에서 놀이 활동과 테니스의 기초과정을 터득하게 된다. 미래에 제2, 제3의 이형택이나 정현 같은 선수들이 나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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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모인 어린이들과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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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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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초대 단장의 임명장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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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의 격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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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국회의원은 테니스를 인생의 최고 선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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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단장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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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를 하는 이행용 강원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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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함께 참가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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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세 명을 데리고 온 이종훈 단장의 가족
 
-어떻게 초대 단장이 되었나요?
이종훈 단장) 처음부터 단장을 맡으려고 한 것은 아니다. 이행용 회장으로부터 여러차례 부탁을 받았으나 키즈단을 만들어 테니스에 열정이 많은 분을 단장으로 추대할 계획이었다. 회장을 할 만한 분을 선정한 후 창단식 하기 전에 강릉에서 사전 모임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내정된 단장이 사임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맡게 되었다. 사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꿈나무패트런 회장도 버거운데 강원키즈테니스단까지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단원 모집은 어떻게 하셨나요?
이종훈 단장) 패트런 회장 명의로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 있는 유치원에 모집 공고를 냈다. 그런데 의외로 신청자가 많았다. 부모들이 조기 테니스에 관심이 높아 놀랐다.
 
-강원키즈테니스단에 대한 부연 설명은?
이종훈 단장) 퇴직 후 운영해 오던 원주 키즈테니스 계획서에도 있듯이 인간은 무조건 움직여야 된다는 지론이다. 어려서부터 체육을 생활화 할 때 심신이 건강해져 공부도 잘하고 매사가 즐겁고 명랑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또한 걸출한 재목을 한명이라도 건져내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보면 좋겠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가.
이종훈 단장) 강원도는 산이 많은 지역이라 한곳에 모여서 훈련하기란 그리 쉬운 편이 아니다. 18개 시군지역의 각 코트에서 체육활동을 하다가 분기에 어느 지역에 모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보며 함께 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재능기부로 동참하게 될 18명의 지도자에게는 월급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다. 어린이 신청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보아 키즈테니스단이 인기 만점의 체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게 되리라 생각된다.
 
-가장 중점적으로 비중 두는 부분은?
이종훈 단장) 전체 참가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놀이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운영되지만 그중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클 수 있는 운동감각이 특출한 어린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어떤 부모는 신청할 때 아이가 밖에 나가 뛰는 걸 좋아해서 신청했다 하나 잘 뛰어 논다고 해서 반드시 운동을 잘하지는 않아 모든 것이 미지수다. 어느 정도 크게 될 가능성이 보이는 어린이는 테니스 육성학교로 보내 큰 재목으로 만들어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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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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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어린이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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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하고 싶다고 부모를 졸라 신청한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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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빠른 계단도 부모의 손을 잡고 씩씩하게 오르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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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교육감의 방명록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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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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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 꿈을 실은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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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성회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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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을 못 벗어나고 있는 어린이
 
-강원 키즈 테니스단을 언제부터 왜 계획하게 되었나요?
이행용 회장) 수 년 전부터 계획했고 여러 차례 이종훈 패트런 회장님께 단장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했다. 최근 세계 골프계에서 한국여자골프 위상은 절대적이다. 최고 무대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한국여자선수들이 주름잡고 있다.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를 시작으로 KLPGA 투어가 끊임없이 스타를 배출하는 원동력은 미래의 스타를 키우는 유소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와 우수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기획한 ‘KLPGA TO YOU’란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키즈골프단 창단, 골프연습장 지원, 골프클리닉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런 노력들이 결국 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의 자양분이 되고 있는 것이다. KLPGA는 ‘KLPGA TO YOU’란 프로젝트를 통해 골프 연습 시설을 가지게 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 ‘KLPGA with YOU’까지 매년 확대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테니스도 조기에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에 뒷받침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강원키즈 테니스단을 꿈꿔왔다.
 
-어린이들이 한 곳에 모이기 쉽지 않을 터인데 어떻게 지도를 하게 되나요?
이행용 회장) 강원도 내 18개 시군별로 키즈단을 따로 운영하게 된다. 매주 토요일마다 사용할 코트를 지정하고 각 지역의 지도자도 협회에서 정하게 된다. 앞으로 6개월간은 테니스에 적응하고 체력을 다지는 놀이 활동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다. 차츰 어린이들이 라켓 잡는 것에 익숙해지면 분기별로 강원도내 키즈단이 모두 모여 게임을 할 수 있는 어린이 대회도 개최할 생각이다
 
-후원은 어디에서 하는 건가요?
이행용 회장) 강원도테니스협회는 진즉부터 꿈나무 육성 후원금을 모았다. 대회 등급제를 실시하면서 동호인들로부터 등록비를 받아 협회 운영으로 사용하지 않고 꿈나무 육성에만 써 왔는데 앞으로 키즈단 운영에도 쓰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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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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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도우미 역할을 하던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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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소개하던 이종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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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집중하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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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란 무엇일까를 듣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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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프로가 앞으로 어떻게 지도하게 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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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앞다퉈 손을 들어 참여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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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으로 얼굴을 가리며 장난을 쳐도 재미있다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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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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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온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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